지우는 눈을 떴다.침대위에 누워있었으며 방안은 조금 추운 편이였다.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방금 그 목소린 뭐였지... 꿈..이였나?"
지우는 침대 모서리(?)에 걸터 앉았다.주위를 둘러 봤다.꽤나 조그마한 공부방이다.문은 닫혀있고 옆에
책상이 하나 있다.그리고 책상위에는 공책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다.
"아! 내가 이런걸 구경할때가 아니지 내가 왜 여기 있는거지?"
"일단 여기가 어딘지 확인부터"
지우는 일어 섰다.그러나 다시 주저 앉았다.다리에 힘이들어가지 앉는 것이다.
"아악! 왜..왜이러지?"
옆에 있는 책상에 손을 짚고 간신히 일어 섰다.
지우는 자신 몸에 뭔가 이상한 변화가 있다는것을 눈치챘다.
"뭐야..왜이렇게 바닥이 낮은 거얏 아니 내키다 더 크잖아? 꼭..꼭 내 몸이 아닌것같아..."
알수없는 공포감에 휩싸였다.책상 모서리에 있는 거울을 천천히 쳐다 봤다.
거울에는 지우의 얼굴이 아닌 다른 얼굴이 비쳐졌다.지우는 멈칫했다.
남의 얼굴이 비쳐져 있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이 몸의 주인인듯한 사람의 몇가지의 기억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책상 주위에 있는 노트를 봤다.꽤나 오래된듯 누렇게 변해 있었다.
자세히보니 일기장인듯 했다. 읽기 시작했다.
"이름 서재근 이 몸의 이름인가... 초등학교 6학년.. 6학년때 쓰던 일기..."
"그리고.. 음..."
계속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몇장 넘겨 읽다가 몇가지 이 몸의 기억이 점점 더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쓰러졌다.
(참고로 '서재근' 의 나이느 고등학교 3학년 입니다.)
깨어 났다.흰색의 침대에 누워 있다.환자복을 하고있었고, 창문 밖으로 밝은 빛이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누군가 내손을 잡고 있었다. 옆을 쳐다 봤다.
"아..엄마.. 아빠.."
두 분다 지우의 손을 잡은채로 자고 계셨다.손을 움직이자 두분 다 깨어 나셨다.
"지우야 깨어 났구나..."
"어..엄마!"
엄마하고 아빠한테 와락 안겼다.그리고 서로 얘기하다가 얼마안가서 나가 셨다.이 말을 남기시고...
"지우야... 절때 안정해라~"
"아..네..~ "
'절대 안정이라.. 내가 정신적 충격이라도 받았다는 것인가...'
'그보다 아까... 역시 꿈이 였겠지... 꿈도 참.. 설마 그 사람이 인간일수도 없겠고..'
'내가 남의 몸에 들어간다는 말도 안되는...'
"덜컹"
문이 열렸다.보라색머리의 누군가가 들어왔다.
"서지우 일어냤냐?"
"어..어랏! 강세준!"
지우는 일어날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일어나 지지 않았다.
"그런 몸으로 일어나는것은 무리다. 아니 그보다 어떻게 살아있는거냐? 미스테리다."
"뭐?"
"아니.세상에 팔,다리 골절에 목뼈가 부러지고 어깨 탈골에 궁시렁 궁시렁..."
"그만!"
"아?"
"그보다 내가 여기 있는건 어떻게 알았냐?"
"아~ 네 담당의사가 우리 아버지의 친척동생에 여동생에 남자친구에 형에 여자친구에 어머니에 남동생에
친구에 아들에 담임선생님에 아내에 아버지에 친구의 남동생 이거든"
".... 도데체 어떻게 전달이 가능한거지?"
"그거야 방금 설명한 분이 내 형 이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