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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ps:최종회 랍니다..연속 2번쓰는 이유는 한동안 nzle에 못들어 오기 때문이에요...봉사활동 때문에..=_=; 뭐 이제 외전을 끝맺음합니다만..2기도 쓸 생각이에요=_= 계속써야죠..우히히히 여하튼 최종회에요~!지금까지 그냥 보기만 하셨던 분들도 마지막 회였던 만큼..어땠다 이건 어땠다 등 감상평 정도 써주셨으면 합니다. 써주신다면...고맙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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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로우의 주위가 환해지기 시작했다.

이내 과거의 대한 회상이 끝나는 듯했다. 주위엔 시아등이 누워있었고

악령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어땠나..? 지옥같지...?"

"그...검은 물체..."

"응~응~그렇지~! 다 이해해..너와나..만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것 같지..? 젠장...내몸을 그 인간영혼 따위가 조금 찢어놨어야지 말이지..."

"서...설마..."고타로우는 겁에 질린 말투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거다. 그때 보였던 검은물체는 바로 나야...그 영혼이였던 여자 역시 네 어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만.."

"여..역시나...아!"고타로우는 한동안 겁에 질린 표정이었으나 이내 분노하는 듯 씩씩거렸다.

"이제야 알겠더군...고타로우...네게 마족의 피냄새가 풀풀 풍기는 이유를...저기 저 배신자..너와 똑같은 피냄새가 나..."

"윽.."

"정곡을 찔렸나보군..너와 저 배신자는 같은 피를 가진 혈연인가 본데...겁도 없이 악마가 인간의 자식들을 가졌었다니...더욱 살려놓을 필요가 없어졌어.."

시아에게 다가가려는 악령을 고타로우는 필사적으로 막으려 애썼다.

허공을 지르던 주먹이 어느순간 악령의 볼에 명중을 했다.

"큭...어....어떻게...저...인간...따위가..."

고타로우의 주위를 감싸는 빛들...그때 그를 섬멸시켰던 영혼의 빛이었다.

악령이 놀람과 동시에 정신을 잃자 고타로우는 자신을 감싸는 빛이 자신의 엄마의 빛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엄마에게 감사드렸다. 그리고 이내 시아에게 달려갔다.

"시아누나! 시아누나!!"

"고타..로우..."정신이 드는 듯한 시아의 표정에 그제서야 고타로우는 안심을 하였다.

"시아누나...."

"고타로우....아까...정신없었을적 고타로우가 했던 말...성묘..."

"응...시아누나...이번 일이 끝난다면..나와..엄마 성묘에 같이 갈수 있어....?"

"무...물론이에요...꽃은....."

"괜찮아...충분히.....시아누나가 온것만으로도 충분히..."

"앵초....."

"앵초...?"

"앵초는 꽃말이 '행복' 이랍니다.. 전 앵초가 좋으니까.. 그런데..앵초로...한다면....이상할까요...?"

"아....괜찮을꺼야...엄마께선..내가 행복하기만을 바랬으니까..괴롭지 않기만을 바랬으니까..그래..괜찮아.."

한동안 정적히 흘렀다..둘다 지친 것이었다. 아니..셋다..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웃기고들 있군..."첫말을 꺼낸건 악령의 목소리였다.

"너희들은 여기서 다 죽는다..내가 그렇게 할꺼야..."

악령은 무서운 기세로 둘에게 달려들었다.

"처음부터...너야...너때문이야.."

시아에게 달려 드는 악령을 막으려는 고타로우의 몸짓이 계속 되었으나..

튕겨 저 멀리로 밀려나 정신을 잃을뻔했다.

"네가 방해물이었어...내가 고타로우를 점령하는 것에 있어서 말야..."

"방..해물...;"

"네가 그 미샤라는 천사와 같이 고타로우의 마음속에 점령해 있었기 때문에...내가 그 이후에도 9년이란 세월을 더 기다리게 되었어...이젠 절대로 놓칠수 없지..난 저녀석에게서 마음을 빼앗고 그 몸에 점령하겠다."

"남의 몸에 점령하는건 정말 잘못된 일이에요.."

"게다가...당신은 지금 그말로 자신을 멸하게 될꺼에요..."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당신이 고타로우의 몸속에 들어오지 못한것은 고타로우의 마음에 제게 있어서가 아니라 제가 고타로우에게 마음속에 있던 악마였기 때문이겠지요...그렇다면 못들어 왔다는 것은..당신과 제가 동등한 악마의 성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게 됩니다.."

"그런데..만약...천사의 모습이 된 당신과 똑같은 성분의 악마가...당신을 끌어 안으면 어떻게 될꺼라 생각해요....?"

"서...설마..."

"그거에요....."

고타로우의 가느다란 목소리...

"서...설마..라니...시아누나...혹시...."

"......"

"거짓말...."

"고타로우와...약속은...잊지 않아요....미안해요...지켜주려 했는데...지키지 못하네요...전 천사와 악마...둘다 제겐 맞지 않는가봐요..."

어느사이에 시아는 그 악령을 끌어 안았다.

"이...이거봐!! 놔!"

"고타로우....약속...잊지 않아요..."

시아는 고타로우에게 자신의 한쪽 리본을 쥐어주었다.

"시아누난..정말...."

"미안해요...."

"미안해...누나를 지켜주지 못해서...누나를 어엿한 천사로 만들어주지 못해서......"

"고마워요...후훗..나 기뻐요." 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시아...

"고타로우...?"

"............"

"사랑해요." "!!!" 펑......시아의 마지막 한마디와 함께 주위가 환해지기 시작했다.

"시아누나!!!!!!"라는 고타로우의 외침과 함께..그 배경 역시 현실로 돌아가고 있었다.

"고타로우...?" 미샤였다.

"미..미샤..."

"어떻게 된거야...3일동안 정신을 잃었었어..."

왠일인지...미샤역시 미샤누나가 아닌 미샤로 돌아가 있었다.

주위는 아무 변화도 없는 평소의 자신의 방이었고..고타로우는 꿈이라도 꾼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고타로우..내일...아줌마 성묘 말인데....."

"아차...성묘...."

"같이 가도 될까...?"

"물론이야...같이 가자......."

고타로우는 마음속으로 시아와 같이 가기 또한 생각해봤다..그것 또한 정말 꿈일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자신의 손에 꽉 쥐어져 있는 시아의 리본을 보며...이것이 정말 완전히 꿈은 아니라는 생각 또한 들었다.

이윽고 성묘의 날이 밝았다.

성묘를 하던 고타로우는 무덤앞에 무릎꿇고 앉았다.

"정말 고마웠어요...지금 까지 지켜주신것....제가 설수 있도록 도와주신것..."

"전 이제 저혼자 설수 있어요..걸을수 있어요..앞으로 나갈수 있어요..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고보시...다카시...미샤....그리고....시아..누..나............"

"이런 곳에서 살수 있다는 것이 전 너무나도 기뻐요..정말 감사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나날이네요..."

"고마워요...아무런 대접도..못했네요..."

성묘가 끝나고 고타로우는 한동안 그자리에서 머물러 있었다.

혹시 시아가 오지 않나..하는 마음에서 였다.

이윽고 "후.." 하며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고타로우...

"시아누나는..그때....내가 너무 주제 넘는 기대를 했나봐...하지만...하지만 너무 고마워...시아누나.."

"이렇게라도 날 지켜주려 했고...엄마같은 마음을 버릴수가 없었어...너무고마워..."

"난 너무 받았는데...결국...아무것도 해주질 못했네..."

자리를 털고 아래에서 기다리던 미샤와 함께 묘지언덕을 내려가는 고타로우..

성묘가 끝난뒤라 깨끗하게 손질되어있는 묘비...

하지만..그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보지못했다.

누군가에게 보일까봐서였을까...묘비의 그림자로 가려 있던 묘비의 뒤에...

파란...'앵초'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 그동안 제 소설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Misha★짱 2004.11.25 08:06
    ....... 2기 소설중 유일하게 판타지의 영향으로 끌려가지 않은 소설이라고 생각하네요,
    참으로 멋집니다, 꾼또님 소설, 최강 '-'
  • profile
    샤샤&사샤 2004.11.27 12:46
    [파란...'앵초'가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이 문장 참 좋아요~...
  • ?
    미르 2004.12.24 15:40
    아..멋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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