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야...내 멱살을 잡아서 뭘 어쩌려구..?"
"이거야..!"고타로우는 악령의 머리를 향하여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흉~그의 주먹은 허공을 휘젓듯 크게 반원을 돌며 비껴나갔다.
"뭐..뭐야...주먹이..."
"흥...넌 날 때릴수 없어...난 악마라구!"
"어..어째서...멱살은 잡히는데 주먹이 먹히지 않는다는게 말이 돼?"
"그거야 내 의지야! 내가 잡히고 싶으면 잡히는거고 맞고 싶으면 맞는거지. 뭐 네가 시아를 때릴수 있던거와 마찬가지라고 봐야겠지..?"
"너..."
'이녀석...어떻게 생겨먹은거야...도대체 왜 태어났는지..왜 이제야 이러는 건지..난 아무것도 몰라..젠장..!'
"내가 어떻게 태어냤나구...? 그건 아까 말했잖아...네 증오심이 날 만들었다구...정확한 경위를 알고 싶어..? 그럼 뭐 알려줄께..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니까.."
"너...어떻게 내 생각을..."
"네가 날 잡고 있잖아...난 나와 접촉된 사람의 마음을 읽을수 있거든..뭐 그래서 잡혀줬다고도 할수 있지.."
"!!"
"그럼 똑똑히 알려주지...그게 너에게 이로울것이라곤 생각안해..악몽이겠지...히히히히히"
고타로우의 주위가 일시에 하얗게 밝아지기 시작했다..
"윽"
주위가 정상으로 돌아왔을땐...고타로우의 어린 시절이었다.
'뭐지...? 시야가 너무 낮잖아...응..?손도 작고..발도...'
얼굴도 어루만져 보았다..손도..발도...곳곳을 만져본후 "아..어린 시절의..나인건가...?"라며
고개를 돌리는 고타로우였다.
그의 앞엔 자신의 초등학교 모교가 있었다.
'그래...이당시가..1학년 이었던가..?난 아마도 초등학교에 가려던 길인가봐..그래..가던길이야...'
유유히 초등학교으로 들어가는 고타로우..
교실 문을 열자마자 어디에선가 분필가루가 그에게 떨어졌다.
"와하하하!걸렸다~걸렸다~!"
아이들의 낄낄대는 소리들.. 고타로우는 속이 상해 울고 말았다.
"으아아앙!!"
그 순간의 그의입으로 누군가가 던진 지우개가 들어가고 말았다.
"케헥..퇫퇘!"
그의 주위에 여러 친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그들의 그의 주위를 빙 둘러서서
고타로우를 때리기 시작했다.
"너! 너무 건방져!" 여자아이들 이었다.
"아앗...내가 무슨짓을 했다고 그래!"
"우리 왕자님 곁에서 떨어지란 말야!"
"우리...왕자님...?"
"몰라..? 너보다 훨씬 잘생기구 훨씬 머리가 좋고 훨씬 뛰어난 우리 다카시군 말야!"
"다카...시..."
"그 이름 함부로 부르지마! 엄마없는 고아주제에!!"
발끈! 그 말을 들은 고타로우는 그 여자의 멱살을 잡았다.
"난 어떻게 해든 좋아! 하지만 우리엄마 욕하지마!"
"싫어~!" "이게!!!"
"야~고타로우가 여자를 때린다~!!"
치고박고의 자존심없는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에 덩달아 남자애들까지 고타로우를 때리기 시작했다....
.....방과후...집에 돌아온 고타로우는 자신의 집 베란다를 바라보았다.
'엄마없는 고아주제에!!'
'고아주제에!!'
'고아주제에!!'
고타로우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긴 말이 하필이면 지워지지 못하고 그의 머릿속에 남아
뱅뱅 돌고 있었다.
"쳇...누가 고아라는 거야..! 난 이런게 싫어...이런..."
그순간..공중에서 누군가가 그에게 속삭였다
"......왕따."
"아...누구야..?"
고타로우는 그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보았다. 그곳엔 전혀 형체를 알아보지 못하는 검은 물체가 공중에서 움직여대고 있었다.
"나...?네 걱정을 해소시켜줄....녀석정도라고 소개하지.."
"내 고민...? 그런거라면 돌아가...내 고민은 너같은게 해결해줄 문제가 아냐..."
"뭐가아냐...? 다 죽어버리면 되는거..아냐..?"
"뭐...?"
"널 괴롭히는 애들...내가 모조리 죽여줄께."
"하지만...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아아아...뭘 망설이나...넌 그애들을 용서할수 있어..? 네 엄마를 욕한 녀석들을 용서할수 있어..? 널 때리는 애들을 용서할수 있어..?"
"....."
"이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지..그치..?"
"....."
"난 네 구원자야...네가 원하면 얼마든지 해줄수 있어..그대신..."
".....그대신..?"
"네 영혼을...줘..."
고타로우는 가슴을 열었다..그리고 그 검은 물체를 그곳에서 자신에게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다.
-10편에서 계속-
악마가 고타로우의 1학년 때에 생긴거였군요... 어렸을때에도 다카시의 인기란...
외전.. 과연 몇화 까지 갈지... 그럼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