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텐 그후이야기 -5-

by 코타로-꾼또 posted Sep 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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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미샤와 고타로우는 학교에서 다시 마주치고 말았다.

"미...미샤누나..!"        "고타로우..!?"

"....헤...;어젠.." "저 저기..."

"어젠 정말..고마웠어요..."   "으..으응?"

"아..이러다간 또다시 지각하겠다..미샤누난 교실에 안들어가요..?"

"저..저기..넌 나와 같은 학년인데..어째서...;"

"괜찮아..누나라고 부르는 것이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

"나 먼저 들어가 볼께..!누나도..늦으면 안돼..!"

고타로우는 먼저 교실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 고타로우를 미샤는 자신의 대해 조금은 차갑다고 생각했다.

저 소년은 어째서 나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것일까..;

나 말고 역시나 또다른 미샤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고타로우가 나에게 고백한것이..단지 내가 좋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내 안에 들어가 있던 또다른 미샤에게 고백한것일까..?

미샤는 고타로우의 친구라고 들었던 고보시라는 여자애를 찾아 물었다.

"어..?미 미샤언니!!"

"난 언니가 아니에요..고보시랑 같은 학년이랍니다. 저..물어볼께 있는데.."

그러고는 천천히 고타로우와 미샤라는 사람과의 전에 있었던 관계,

고타로우가 왜 자신을 미샤누나라고 부르는지..

그 전에 있던 미샤의 성격, 하던 일들 등등을 물었다.

진실을 알게된 미샤는 깜짝 놀라며 그곳을 나왔다.

자신의 전생이든 어떻든 간에 또다른 미샤가 천사였다는 것과

자신이 그와 아주 닮았다는것,미샤의 활발하던 성격과

그녀와 고타로우가 어떤 사이였는지..

자신이 그사람과 닮았다고 해서 누나라고 불렀던 고타로우에게 조금은 화가났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증오하는 마음을 누를수 있다고 했던가..

화가 남은 얼마 있지않아 전에 있던 미샤라는 사람의 성격으로..행동한다면..고타로우에게

조금더 호감을 얻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변하고 말았다.

한편..고타로우는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며 미샤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는것을 보았다.

"아..미샤누나..!거기서 뭐하는거에요..?"

땅을 쳐다보고 있던 미샤는 고타로우에게 다가와..

"이런 말투는 어떻슴까..?" ....

고타로우는 조금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러고는 미샤는 고타로우를 껴안았다.

"이제부터 고타로우에게 꼭 붙어 있을꺼야..!"

"미..미샤누나..갑자기 왜그러는 거에요..!"

"우냥..?난 그냥 고타로우가 좋아서 그러는거야."

"우냥...?미샤누나..호 혹시..? 기억이 돌아올거에요..?"

"...그 그래!"

"미샤누나!"

고타로우는 미샤에게 안겼다..그러고는.."저기..이제 그만해요..;"

"응..?"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다카시나 고보시에게 그 전의 미샤누나에 대해 듣고 이러시는거라면..그만 두세요.."

미샤는 이말을 듣자 순간 울컥해서 뛰쳐나갔다.

"미..미샤누나!잠깐만요!"라며 쫒아오는 고타로의 말이 멀어져갔다.

"나..나 어떻해야 하지...;"

자신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고타로우의 그런 말투에..;

갑자기 호감이 사그러든 것일까..;눈물조차 나오려고 하고 있었다.

한편 고타로우는 미샤를 쫒아 계속 가고 있었는데..

오싹!하는 기분과 함께 미샤가 차도로 뛰어들고 있는게 아닌가..

"미샤누나!위험해요!!"고타로의 말을 들은 미샤는 고개를 돌려 고타로를 바라보았다.

고타로는 전력을 다해 달려오고 있었고..미샤 앞엔 차가 다가오고 있었다.

"꺄악!"미샤는 비명을 질렀다.

그와 동시에 미샤는 공중으로 밀쳐져 옆 안전도로로 밀려났다.

퍽...!

그 차에 부딧힌 사람은 다름아닌 고타로우였다.

가까스로 미샤를 밀쳐낸 고타로우는 미샤를 대신해 그녀를 밀치고 자신이 뛰어든 것이었다.

"ㅁ..미..미샤..미샤누나..헉..헉.."

"고..고타로우!!"

"많이 말하지마..내가 빨리 도움을 요청해 볼께..!"

"고타로우좀 도와 주세요!!살려 줘요!!고타로우좀 살려주세요!"

"미..미샤누나..조.." 몸에 힘이 빠지는 고타로우였다.

"조...;?고 고타로우!!"

그후 고타로는 가까스로 사고 차량의 기사에게 실려 병원으로 들어갔다.

"신이여..만약 계신다면..고타로우를 살려주세요..전...고타로우를..좋아해요..살려주세요..부탁이에요..제발.."

미샤는 그렇게 밤새도록 신에게 기도를 드리다 병원에서 잠이 들었고..

다음날...;고타로우는 입원을 하고 말았다.

머리에 심하게 찰과상을 입고 붕대를 감고는 자는듯 누워있는 고타로를 미샤는 안타까운 듯 바라보며 가슴이 아팠다..

"고..타로우..나..나 때문이야..나때문에..고타로우가 이렇게.."

미샤는 눈물이 나려고 했다..가까스로 참으려 했을때 고타로우의 손이 미샤의 손을 잡았다.

"아..!고타로우!"

"미샤누나..미샤누나 때문이 아냐..내가.."

"고타로우..쉬고 있어야 하는데.."

고타로우는 허리를 일으켜 일어서더니 차고있던 링겔을 풀었다.

그러고는 와락! 미샤를 안았다.

"고..고타로우!"

"미샤누나..내가..그때..화내듯 말했던거..미안해..하지만..난 지금의 미샤누나가 좋아..과거의 미샤누난 과거의 미샤누나일 뿐이니까.."

순간 미샤의 머릿속에 또다른 기억이 지나갔다.

'아무리 영혼이 같더라도..고타로우는 전혀 다른사람인거지..?'

고타로는 조금더 가까이 미샤를 끌어당기며 속삭였다.

"좋아해...미샤누나..아니...미샤.."

결국 미샤는 그동안 참고있던 눈물을 터트리며...

"응...!으응!!"

-6편에서 계속-


* NZL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4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