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ㅓ현 으l 일ㄱl』<3>

by 한 정현 posted Jul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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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3 행복한꿈... 허나... 꿈에 불과했다..

하루동안의 일이 끝나고.. 난 잠자리에 들었다..
잠들었는데.. 눈앞이 환했다.

서현:벌써... 아침인가??

하지만.. 집이 아니었다..
거리였다...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서현:여긴....?

내 눈에 띈 사람 한명이 있었다..
그것은.. 4년전까지만 해도 나와 같이있던 부모님... 부모님이 옆에서 내 손을 잡아주고 계셨다.

어머니:애 서현아, 어디갈까?

아버지:놀이공원 갈까?

그런데..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내가 대답하려는 순간 모든것이 멈춰버렸다..

서현:응..?

서현:뭐지...

앞엔... 흑색의 머리카락, 눈동자, 옷을 입은.. 한 남자가 서있었다..

??:가자...

서현:누구...세요?

??:따라와라...

서현:제가 왜 따라가야 하죠?

??:거절하는건가..

서현:부모님 곁을 다신 떠나기 싫어요....

??:풋... 그래...? 그렇다면...

왠만한 무뚝뚝한 사람의 눈 같던 그 남자의 눈이.. 살기를 띄었다.

??:니 주변에 있는... 모든것을 철저하게 파괴시켜주마!!

서현:무..무슨소리냐!

한순간이었다... '무..무슨소리냐!'라고 외친 한마디가 끝나기도 전..
사람들과 건물의 형체는 사라지고... 건물 파편과.. 수많은 피들만이 있었다..

내 손은 아직도 누군가가 잡아주고 있었다..
난 주변을 바라보았지만...

서현:으...으아악!!!

??:크큭...

내가 본것은... 손이었다.. 2개의 손만이.. 내손을 꼬옥 잡고있었다... 부모님의...손이..

서현:무...무슨짓을 한거야!! 되돌려놔.. 활기 가득한 그 거리로!!

??:늦었어 이미... 내 충고를 듣지않은 죄값이다..

서현:이...게!!

난.. 화가 치밀어 올라.. 그남자에게 덤벼들었지만. 그남자는... 오른손으로 내 얼굴을 잡았다.

??:쯧쯧... 잘 가거라...

머리에 통증이 밀려왔다.. 나도 죽는건가..??

서현:흐아아악!!

서현:하악...하악...하악...

...... 한순간의 침묵이었다.. 온몸을 살폈다. 주변도 살폈다..
꿈이었다.. 하지만 너무도 크디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말았다..

서현:꿈..인가..??

이모:서현아.. 무슨 식은땀을 그리 많이 흘리니? 새벽부터 소리지르길래...와봤다.

서현:아니에요.... 꿈을 꾼것 뿐...

이모:그래.. 학교가라.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서현:악몽이었어...

달칵.

텅!

서현:쉬고싶다.. 안정이.. 필요해..

달칵.

지우:아? 민준이네 사촌형?

서현:응? 넌...?

지우:기억 나세요?

서현:누구냐?

쿵~

지우:어제 민준이 데려갈때 부축해 줬잖아요..

서현:아~ 그래? 어제는 고마웠다.



달칵!

女1:지우야~

지우:윽!

서현:하...핫??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눈을 뽑고싶었다.. 외로운 솔로앞에서 한살 동생이 이게 뭐냐!! 뭐냐꼬!!!

서현:하..하.. 나...난 가...간다...

지우:앗! 형! 오해를 풀고...

탁탁탁~

서현:으악~ 미치겠다! 이나이 되도록 연애한번 못해본 솔로앞에서 저게 뭐냐고요~~

난 도망치듯 학교로 달려갔다..
이상황에서 지우쪽으로 가볼까?
지우라는 남자애는 멍한 얼굴로 내가 내려온 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우:휴.. 또 이상한 소문이 나는건 아닐지...

女1:지우야, 왜그래?

지우:몰라서 묻는거야? 너때문에 이러는거잖아 미샤!

미샤:호에~? 뭐가?

지우:에휴... 말을 말자..

시아:도시락..

지우:아.. 그러고보니 어제랑, 엊그제랑 안받아갔네..[쏘아보듯 미샤를 보며] 누*구*누*구 때문에 말야..

미샤:그럼 갑시다요~

지우:앗... 걸어가도 된다구!

........ 갑자기 일기가 쓰기 싫어졌다.. 난 솔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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