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길-(6화)한여름의 담력훈련

by kazmodan posted Jan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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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로우:으으윽...




후우우...



온천여행을 괜히 갔다온걸까...


주말인데도...편히 쉬지를 못 했어...



.............


뭐...어때....이곳저곳 갔다와서 경험도 쌓고...


좋은 일이지...^^


하지만...






미샤누나 때문에 걸린 어깨결림은 어떻게 푼담...?-_-;;





시아...조금 미심쩍은 사람이긴 하지만...좋은 사람인건 분명해....


그런데...


어째...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는데...?







........기분 탓인가.....?-_-












에라...모르겠다...








....학교나...가자...










철컥-





미샤:우냐냐~ 고타로우~^^

고타로우:우우우...역시나...-_-;;


미샤:후에? 고타로우, 오늘은 가방이 왠지 허전하네?ㅇ_ㅇ??

고타로우:예...깜빡하고 어제 밥을 안지어서요...도시락을 못 싸왔죠..-_-;;

미샤:...그래?

??:마침 잘 됬네요...미샤씨 도시락 말고 다른 도시락을 하나 더 만들었는데...^^

고타로우:...?...




쨔잔-



시아:안녕하세요~~^^

고타로우:응-_-;;!?





어떻게 시아가...?



미샤:에헤헤-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시아랑 같이 살기로 했어~^^

시아:예...이쪽 지역으로...자취하러 왔는데 돈이 없어서 미샤씨 집에서 잠시 머물기로 했어요...^^

미샤:식객으로~^^

시아:네...식객으로요...^^




.............................
...............-_-;;..............



시아:잘 부탁드려요, 고타로우.

고타로우:아...네...



미샤:야호~ 그럼이제 슬슬 학교로 가 볼까~~^^




터억-


고타로우:우와앗, 미샤누나, 들러붙지 마요!! 누나때문에 어깨결림 때문에 고생한다구요!-_-!!

미샤:에헤헤-^^






시아:잘 다녀오세요...











???:...시아...


시아:네?

???:내가 먹을 것은...?-_-+;;

시아:아...고타로우한테 도시락으로 줬는데요^^

???:........정말 이럴 수 있는거냐.....-_-;;

시아:죄송해요^^ 다시만들어 드릴게요...;;

???:그런데...방금 그 소년이 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시아:음...꽁치 통조림하고...굽지않은 등푸른 고등어...오징어, 날고기...

???:시아...

시아:예...?

???:지금 그걸 고타로우가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냐?-_-

시아:네^^ 그럼요^^

???:.......(자기 중심적 사고 주의....??)........

시아:정성을 다해 만들 었으니 고타로우가 먹어 줄 거에요^^

???:.......(안먹는게 정상인데...)....

시아:아버님이 그러셨었잖아요? 무엇이든 정성을 다해 만들어준다면 누구든지 기뻐할 거라고...

???:...마왕님이 그러셨나...-_-;;

시아:네^^





마왕님도 참....




명언을 해 주셨군...-_-;;




시아:그런데요....

???:응?

시아:만약 여기서 매일 살아도...마계에서 아버님이 걱정하시지 않을까요...?







...........................................
...........................................




???:....글쎄....-_-

시아:....왠지 모르게 걱정되네요...;;;

???:카를이 관여하지 않는 다면...괜찮을 거야.

시아:카를씨는 요새 바쁘다고 하셨는데...

???:그래..?그럼 한시름 놨군...-_-;;

시아:저기...요...

???:응?

시아:그러고 보니...당신...이름이 뭐에요...?-_-;;







울컥....-_-...




나....




설마 지금 이녀석에게....




무시...당하는...거야...?





............-_-...............



악마중에서 가장 물러터진 이 녀석에게서?!-_-!!!






........암울....하다.......











시아:....아...저....;;;

???:....그냥 좋을대로 불러라...이름을 알려줘서 뭐 하겠니...또 잃어버리고 "저기요"라고 부르겠지...-_-;;;

시아:그럼...냐..가 어떨까요?

???:냐...?

시아:네...지금 고양이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요^^ 부르기도 쉽고...또...깜찍(?)하잖아요??^^





...............................
...............................




???:냐...라...좋을대로 해라...ㅠ_-

시아:네~냐씨!^^

냐:.....응.....ㅠ_ㅠ





나....




지금 이녀석의....


장난감이....된거야....?-_-;;




아무리 마왕님의 딸이라고 해도...




..........아....괴롭구나........





휘익-


시아:아...어디가세요?

냐:....산책 좀 간다...-_-...

시아:네...잘 갔다 오세요^^

냐:.............






오늘도 나는 간다...




매일 시커먼 나를...


무시당하고 장난감이 된 나를 반겨주는.......













.......쓰레기통에게.....-_-......














고타로우:아...고보시..다카시..

고보시:어, 고타로우, 안녕...^^

다카시:헤에..처음으로 학교가는 길에 만났군.-_-

미샤:그래??ㅇ_ㅇ;;

고보시:그런데 무슨 날이에요? 미샤누나 얼굴이 왜그렇게 밝지...-_-;;??

다카시:원래 밝은 얼굴 아니었냐...-_-

고보시:그렇지만 오늘은 더 밝아보인다구-_-

미샤:에헤헤- 사실은...시아가...




쑥덕-쑥덕-



고보시:헤에...시아가 미샤누나네 집에 살게 됬구나...ㅇ_ㅇ

다카시:의외의 일이란 이런 일을 뜻하는 건가...-_-

고타로우:나하고...미샤누나 도시락도 싸준대...-_-

다카시:엥?! 정말?!

고타로우:...응...

고보시:그러면 고타로우, 이제 점심굶을 걱정 안 해도 되겠네??ㅇ-ㅇ

미샤:나도 고타로우도...시아덕분에 편하게 된거지..^^

다카시:....부럽다...ㅇ_ㅇ...

고타로우:응?

다카시:부럽다고!...>_<

고타로우:...왜...-_-;;

다카시:생각을 해 봐라..예쁘고, 착한 여자가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는 음식이 얼마나 맛 있겠냐?!ㅇ_ㅇ!!

고타로우:................

다카시:그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너와 미샤누나는 행운아지^^

고보시:그러면...만약 이 고보시가 직접만든 도시락은...?



........................
........................




다카시:그거야 당연하지 않냐...-_-

고보시:아~ 나도 주면 맛있게 먹겠다 이거지^^

다카시:...그 반대야...네가 주는 음식은 먹긴 먹겠지만 맛이 없겠지-_-;;

고보시:......-_-.......



고타로우:저,저기..이제 그만들 하지...-_-;;;

고보시:...다카시...담력훈련때 두고 보자....-_-+

다카시:헤헤헤...네가 담력훈련때 실행대장도 아니고...담력훈련날때 어떤 일을 할 수 있다구...-_-+

고보시:흐흐흐...기대하라구.=_=+




다카시:(나는 바로 저런 고보시의 눈초리 때문에 고보시가 두려워...-_-;;)

고타로우:....(담력훈련이라....-_-;;)

미샤:(고보시는...카리스마가 넘치는 구나...ㅇ_ㅇ)<-(뭔가 잘못 알고 있는 듯...-_-;;)

고보시:그런데 왜 저렇게 교문앞에 애들이 많아...?ㅇ_ㅇ;;

고타로우:...그러게...?




와글와글-




---------------------------------------------------학교 공지사항----------------------------------------------------------



이 중학교의 학생여러분, 앞으로 몇 일 있으면 즐거운(?) 담력훈련을 하기로 예정이 되있었죠?^^


하지만 그날 비가오는 악천후 때문에  담력훈련을 앞당기기로 학급 운영회에서 결정했습니다.^^


그러므로 몇일뒤로 예정되어 있던 담력훈련을 오늘 저녁에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여러분께 양해 드리며, 필요한 준비물과 주요사항은 아래에 나와있으니 꼭 참고하시고 준비해 오시길 바랍니다...




1.시간:저녁 7시 30분.

2.장소:학교 운동장

3.준비물:손전등, 수건, 의약품(심장이 약한 학생은 청심환을 가져오시길..), 마실 물, 약간의 간식 등 입니다^^

4.실행 준비물(실행 대장만 가지고 올 것):실행대장은 자신이 정성껏(?) 만든 덫(?!)을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





---------------------------------------------------------------------------------------------------------------------------






고타로우:....하필이면 오늘...-_-;;

고보시:헤에...어제 뉴스를 보니까...담력훈련하는 날 날씨가 안 좋다더니...걱정은 했지만...이렇게 갑자기 바뀔줄은 몰랐는데-_-;;

다카시:....그런데 무슨 소풍도 아니고...약간의 간식이라니...-_-;;

고보시:간식으로 가져오는 거지...^^

다카시:...그런가...

고타로우:그런데...실행대장이 누구야??ㅇ_ㅇ



..........................
..........................



다카시:...글쎄...누군지 몰라도 꾀나 힘들거야...

고타로우:하지만 학교에서 뽑은 거니까 학교에서 제일가는 사람이겠지...-_-;;

고보시:그런가...프히히히히-_-+

다카시:왜 웃어?

고보시:담력훈련말야...내가 여태까지 기다려 왔던 것 이라구...^^

고타로우:고보시는...여자인데도...겁이 없구나-_-;;

고보시:............-_-...........




고타로우....



그 말의 뜻은 뭐지....-_-;;



그냥 단순히 겁없는 용감한 여자아이가 아닌 것 같은데...-_-......








다카시:어...? 그런데 미샤누나는...?

고타로우:학교 가지 않았어?

고보시:그렇겠지...-_-;;

다카시:오늘 고등학교...일찍 끝난다고 했는데..ㅇ_ㅇ







고보시:틀림없어...오늘 담력훈련한다는 전단지를 보고 간거야...-_-+

다카시:...그러면...오늘 오겠네?ㅇ_ㅇ

고보시:그렇게는 안돼!!+_+

다카시:하지만 막을 방법이 없잖아...

고타로우:......(역시 그런건가..)...

고보시:헤헤헤...막을 방법이야 당연히 있지...^^

고타로우:뭔데...?

고보시:담력훈련 와보면 알거야...^^

다카시:........-_-........

고타로우:......(왠지 불길한....-_-;;)
















철컹-



고타로우:...다녀왔습니다...

시아:어머나? 고타로우, 일찍왔네요^^

고타로우:...시아누나가 어떻게 우리 집에 들어와 있는 거에요...??-_-;;

시아:미샤언니가...고타로우 집에 들어가는 법을 알려줬거든요^^

고타로우:우리집에 들어오는 법??

시아:날아서 창문을 열고 들어오면 된다더군요^^

고타로우:......날아서요...?

시아:예...

고타로우:......(무슨말을 하는거야...?)....

시아:그런데...오늘 왠지 침울해 보이네요...?

고타로우:아...예...

시아:...왜 침울 해요?ㅇ_ㅇ

고타로우:...그런 일이 있었어요...





후우...







담력 훈련이라....






..................왜...하필 오늘이지.................?-_-;;




하긴...



나중에 하나...


오늘하나...


다 마찬가지지....





후우우--...


시아:........?





고타로우가 왜 그러는 거지...?



아침과는 달리...너무 침울해 보여...


그렇다면...





혹시....



냐씨 말처럼...



내가 만들어준 도시락이...입맛에 안 맞아서 일까...?




.............ㅇ_ㅇ;;;;..............





그래...아마도 그런 것 같아...;;


정성껏 만들어줬는데...


하긴...입맛에 안 맞는 것을...억지로 먹었으면 누구나 침울해 질만도 하지..





.......어쩌지.....;;;







철컹-





미샤:우냐~ 고타로우~~!!^^

고타로우:미샤누나...오늘 일찍 끝난다더니..?

미샤:응...^^ 오늘 3교시만 하고 끝났어^^

고타로우:그런데 뭘 하는데 3교시만 해요...?

미샤:응...중학생들...담력훈련하는 거 구경가라구...^^




-_-?!


중학생들...담력훈련...구경!?



그러면...미샤누나도....!



고타로우:미샤누나.

미샤:응?

고타로우:미샤누나도 우리 담력시험 보러 올거에요?

미샤:당근이지~^^

고타로우:오지마요.

미샤:엥?!ㅇ_ㅇ;;;

고타로우:안그래도 산만할 텐데...미샤누나까지 오면...

미샤:에헤헤- 걱정 붙들어 매셔~~!! 나는 가서 조용히 구경만 할게^^

고타로우:하지만...그래도...

미샤:시아도 같이 가도 되지?^^

고타로우:아...시아는...




휘익....



시아:....^^....



고타로우:...되요...

미샤:우냐~ 그러면 저녁거리 조금 싸가지고 갈게^^

고타로우:....네...-_-;;



더 이상 오지 말라고 말 해 봤자...


내 입만 아플 뿐이지...-_-;;



시아누나는 얌전한 사람같으니깐...


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미샤누나는...-_-;;



아무튼...




걱정된다...-_-;;














저녁 7시....




고타로우:후우...긴장된다...-_-;;


고보시:아, 고타로우, 왔어?^^

고타로우:...? 그 복장은...뭐야?

고보시:당연히 마녀 복장이지^^

고타로우:...그런데 왜 마녀 복장을...

다카시:고타로우. 눈치가 빠삭하지 못 하구나...-_-



터벅-터벅-...


고타로우:엥?!그, 그 복장은...ㅇ_ㅇ;;

다카시:...황소개구리....-_-;;

고타로우:...왜 그런 복장을...혹시...그렇다면 고보시가...?-_-;;;....

고보시:응^^ 담력훈련 실행대장^^




............역시...........-_-;;;



다카시:고보시가 다짜고짜 담력훈련을 지원해 줄 사람을 2명고르라고 했는데...너하고 나를 뽑아버렸잖아...-_-;;

고타로우:나, 나를?!

다카시:그래...하지만 너는 나 보다 더 괴로운 역을 맡게 될 것이다.

고타로우:뭐,뭔데?!-_-;;

다카시:...따라와봐...





스윽-



다카시:복장이 2개 밖에 안남았는데...

고타로우:복장...?

다카시:....뱀하고...곰이 있는데...?ㅇ_ㅇ

고타로우:뱀하고 곰...?-_-;;

다카시:응...어떤 걸로 할래?ㅇ_ㅇ

고타로우:저기...그냥 안 하면...안될까...?

다카시:...얼른 골라....

고타로우:저기...안하면...




-_-....


스윽-


순간 나는 다카시의 등에 川<-이렇게 긁힌 손톱자국을 볼 수 있었다...-_-;;



고타로우:....컥...다카시...등이...-_-;;

다카시:고보시가 그랬다구...ㅠ_-

고타로우:...-_-;;;

다카시:나도 싫다고 하다가 이렇게 됬다구...아무튼...얼른 골라...-_-;;

고타로우:...나는...봐 주지 않을까...-_-;;



다카시:...전혀...내가 아까 고보시한테 고타로우도 나처럼 하면 어떻게 할꺼야..?ㅇ_ㅇ 이렇게 했었지...그랬더니..

"만약 고타로우가 그런다면 깨물어 줄거야~>_<"



고타로우:.....-_-....

다카시:...어때...?

고타로우:그냥...곰 복장이나 줘...-_-
















고보시:와~ 고타로우. 곰 복장 입고 왔네^^

고타로우:...이게 제일 나아 보여...-_-

다카시:...그런데 이제 우리가 뭘 해야해...?

고보시:흐흐흐...그건...-_-+








선생님:자...이제 담력훈련을 시작한다...한명씩 출발하여서 절까지 도착한 사람은 절에서 기다린다...이상.




삐이익-





선생님:자, 가라!ㅇ_ㅇ!!







터벅-터벅-




학생1:으..왠지 으스스하네...왠지...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_-;;




개골-



학생1:응?!




개골-개골리 노래를 한다-



학생1:,...응? 누가 노래 하나...담력훈련 중에..-_-;;




터벅-



학생1:?!





황소개구리:개골개골-개구리 노래를 한당~


학생1:어른만한 개구리?!ㅇ_ㅇ;;;!!




멈칫-



황소개구리:뭘봐!? 개구리 노래하는 거 처음 봐?!-_-!!


학생1:으아아악--!!!!




.....................
.....................



황소개구리:...젊은 사람이 싱겁기는...




투욱-


다카시:후우...대충...이런 식으로 하면 되는 건가...-_-;;



고보시:아앗~!! 뭐하는 거야?! 다카시!! 당장 개구리 모자 다시 써!!-_-!


다카시:이봐이봐...고보시, 그렇게 열 내지 말라구...이거 쓰고 있는게 얼마나 고역인지 알아?-_-;;(고역:어려운 일)

고보시:배부른 소리하지마! 나도 쓰고 있잖아-_-!!

다카시:너는 마녀 복장이라 통풍이 잘되 괜찮겠지만, 나는 전면이 통풍이 안된다구!!-_-+

고타로우:...다카시.

다카시:왜?!-_-^

고타로우:힘들면...내가 대신해 줄까...?-_-+

다카시:...그래도...되냐?ㅇ_ㅇ



휘익-


고보시:하지만...

고타로우:괜찮아...힘들땐 서로 도와야지...

고보시:.......................좋아...그럼 해 봐...







두런-두런-



학생2:...아까 그 비명소리는 뭐였지-_-;; 아까 먼저 올라가던 남자애가 지르던 소리같은데;;



쩝-쩝- 냠냠...



학생2:응?! 저, 저건 또 뭐지?!ㅇ_ㅇ



꿀꺽-꿀꺽-


학생2:저기...



휘익-


학생2:...너 혹시 곰으로 분장한거야?ㅇ_ㅇ



곰:.........


학생2:...저기...그런데 뭐 먹어?-_-;;

곰:...쓸개..

학생2:응?!





쓰윽-


곰:쓸개 먹어...

학생2:???


터억-


곰:시간내서...저녁이나 함께...곰 쓸개 좀...드시것소?...-_-...


주르르륵-...


학생2:허헉?! 피?!그리고 곰 쓸개?!ㅇ_ㅇ!!!(동족 포식?!)

곰:....쓸개 하나 5백원....그리고 덤으로...마늘도...이렇게 먹으면 나 여자될 수 있대.-_-+(단군신화를 참조 하시길..)



덥썩-


곰:같이 못 먹겠다면....팔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_-+...






꼬르르륵.....





..........................
..........................



곰:....이봐...




턱-턱-


곰:...뭔 여학생이 이렇게 기절을 잘해-_-;;

고보시:여자니깐 그렇지!!-_-^;;

다카시:그런데 좀 심하지 않았냐...기절까지 시키고...-_-;;

고타로우:...내 연기가 그렇게 무섭냐...?

다카시:응...그 "쓸개 좀...드시것소?"

고보시:흐...아무튼...기절한 애는...준비물 텐트로 옮기자...-_-;;

고타로우:...응...-_-...











미샤:헤에...고타로우는 아마 이 산중턱쯤에 있을거야.


헉-헉-


시아:아아...미샤언니...제발 천천히 좀 가주세요...체력이 약하다구요...^_^;;

미샤:하지만 빨리 가지 않으면 안되는데...그럼 여기서 조금 쉬고 가자.^^

시아:...미안해요;;;

미샤:아니야...괜찮아;;



털퍽-


미샤:후우우...하지만 사실상 나도 힘들다...-_-;;

시아:...냐 씨는 어디 가 있을까요...

미샤:응? 냐 씨 라니...?

시아:네... 제가 같이 다니던 고양이 이름이에요...

미샤:아...그 고양이 이름이 냐 였어?ㅇ_ㅇ

시아:네...그런데 아까 산책나가셔서 안 돌아오시는데...

미샤:...뭐...돌아오겠지^^

시아:아..저기...언니..저 이제 다 쉬었어요...^^

미샤:그래? 그럼 계속 올라가자^^

시아:...예^^





.................................
.................................




고타로우:...저기...누구 또 오는데...-_-;;

고보시:오효효효효- 이번 기회에 아주 애들한테 공포심을 심어주는게 어떨까-_-+

다카시:...진짜 마녀같아...

고보시:...시끄러...-_-^

고타로우:...아무튼...간다...


고보시:응...잘하고와^^




멈칫-






고타로우:저기...쓸개가 없는데...?-_-;;

고보시:응? 쓸개가?

고타로우:응...저기...바위 위에다가 놓았는데...

고보시:....돼지고기 수육에다가 토마토케첩을 골고루 바른 쓸개가?!-_-;;

고타로우:...응...

고보시:..혹시...다카시!

다카시:...괜한 사람 오해하지마..아무리 배 고파도 그건 역겨워서 못 먹겠다...-_-;;

고보시:...그럼 대체 어디간거지??



설마...



진짜 유령...?






..........................-_-..................;;;;



고타로우:...그런게 있을리가 없잖아...아무튼...쓸개없이 잘 해볼게...-_-;;;

고보시:응...잘 하고와^^







터벅-터벅-











미샤:헤에...그런데 얼만큼 올라가야 하는 거지...-_-...;;

시아:글쎄요...많이 왔으니 곧 도착할 거에요^^

미샤:응...ㅠ-ㅠ


사삭-사삭-

시아:어?! 냐 씨!?

냐:호오...시아..너도 날 따라 먹을걸 구하러 온거냐...-_-

시아:예? 먹을 거라뇨?

냐:응...쓰레기통을 뒤졌는데...먹을게 없어서 여기 왔더니...

시아:쓰레기 통요?ㅇ_ㅇ

냐:아, 아니...식당을...;;;

시아:...???...

냐:아무튼...내려오다가 바위위에 놓여있는...



터억-


냐:케첩에 골고루 양념이 된 수육이 "제발 날 먹어주소~"이렇게 있는 거야-_-+

시아:....^^;;...

냐:그래서 이렇게 물고 내려오는 중이란다...^^

시아:...그거 혹시 날 고기 아닌가요??

냐:날고기라도...나는 먹는다...-_-^




우적우적-


시아:...같이...안 가실거에요?^^;;;...

냐:...이거 먹고 따라갈게...

시아:네...그럼 천천히 오세요...^^











저벅-저벅-


미샤:응?

고타로우:...잉?ㅇ_ㅇ;;







시아:아...고타로우 아니에요?^^

미샤:우와아-찾았다~고타로우~그런데 왠 곰 복장??ㅇ_ㅇ

고타로우:실행 요원이에요...-_-;;그런데 어떻게 여기까지 들어왔어요? 일반인은 출입문까지밖에 못들어가게 되어있는데-_-;;

미샤:응...나름대로 방법이 있었지^^


고타로우:....그 나름대로의 방법이 뭔가요-0-

미샤:....비밀...^^

고타로우:............


시아:아...고타로우. 여기...


처억-



고타로우:...이건...

시아:방금 만들어온 도시락이에요^^ 아깐 미안했어요...도시락을 고타로우 입맛에 맞지 않는 걸로 만들어 줘서...;;;

고타로우:예...?

시아:고타로우, 이제부터 맛있는 걸로 만들어 줄게요^^ 그러니 화 풀어요...;;;

고타로우:....무슨 말씀이에요? 시아누나? 저 화난 적 없는데요...?








시아:예?도시락 때문에 아까 그렇게 침울해 하던거 아니었어요?ㅇ_ㅇ

고타로우:...사실은...학교 일정이 바뀌어서 도시락은 안 먹고 미샤누나집에 놓고 왔어요...-_-;;

시아:아......


고타로우:미안해요-_-;;

시아:아니에요...화 난게 아니었다면 괜찮아요...^^

고타로우:....^^...

미샤:그런데 고타로우.

고타로우:....응....?

미샤:뒤에 있는 건 누구야?ㅇ_ㅇ

고타로우:예...?

시아:맞아요...친구분인가요...?ㅇ_ㅇ




.....................휘익.....................





.......곰 2마리?!-_-^;;;






고타로우:뭐,뭐야?!ㅇ_ㅇ


아기 곰:그러는 넌?ㅇ_ㅇ

고타로우:나, 나는 인간이다!-_-;;

아기 곰:....-_-...?!

고타로우:...-_-...?!



..................................



시아:서로...닮았네요;;;

미샤:정말...^^



고타로우:어째서 나랑 똑같은 거야?!ㅇ_ㅇ

아기 곰:그건 내가 할 말씀.-_-+

엄마 곰:얘, 지금 뭐 하는 거야?! 어서 가서 자야지! 않그러면 엉덩이를 때려줄...거...!-_-

아기 곰:엄마, 얘, 나랑 닮지 않았어요!?-_-;;




..................?!..................



엄마 곰:혹시...?-_-+






고타로우:.........-_-;;;........

엄마 곰:곰탱아-!!!!ㅇ_ㅇ




...................엥?!.............



꽈아악-


엄마 곰:아이고- 내가 널 잃고 얼마나 슬펐는지 아니!?

고타로우:이게 무슨 날벼락...-_-;;

엄마 곰:아가야, 얘가 바로 네 쌍둥이 곰 형이다.-_-+

아기 곰:왠지 닮았더라...-_-;;

엄마 곰:아들아-_-+

아기 곰:형님-ㅇ_ㅇ




고타로우:....이거...꿈이겠지...?-_-;;








아니야!!!




설마 지금 이 곰들은 내가 입은 곰 복장 때문에 가족으로 오해하는 건가?!




어,어서...옷을 벗어야...






철컥-철컥-





.............-_-...........



고장났다...지퍼가...;;;







고타로우:안돼--!!!!!

엄마 곰:어디가니?! 이제 화목한 가정을 꾸리자꾸나!-_-!!!

아기 곰:어디가?! 형?!



우르르르-...



미샤:헤에...?

시아:어떻게 된거죠...어떻게 고타로우가 곰이랑...-_-;;

미샤:글쎄...설마 진짜 형일까? 왜..단군신화라는 신화에도...곰이 마늘과 파를 먹고 인간이 되었다잖아-_-;;

시아:그러면...고타로우가 곰의 자식...?!-_-;;;

미샤:...아마도...;;;




...............................








꺼억-


냐:후우...이제야 다 먹었군...-_-;;



그나저나 시아는 어느정도 올라간 거지...?


어떻게 따라잡나...?-_-;;




그냥...내려가자...



따라가 봤자 재밌는 일도 없을테고...





......응....?!






우르르르-..





빠아악-



냐:으아아아악---!!!!







반-짝-....



쿠당-


냐:크으으...뭐야...누가 나를..-_-;;



고타로우:누,누가 좀!!ㅇ_ㅇ!!!

엄마 곰:얘야...이제 그만 집에 가자.

아기 곰:맞아. 엄마 속 좀 그만 썩여-_-;;






냐:.....-_-.....;;;



뭐냐....


이 희귀한 사태는...?-_-;;






고타로우가...곰들의 가족?!-_-;;



고타로우:누, 누구 없어요?! 도와줘요--!!!!


엄마 곰:귀여운 내 새끼-




고타로우:안돼애애애---------

















고보시:......?......

다카시:왜그래?

고보시:지금...무슨 소리 안들렸어?ㅇ_ㅇ

다카시:...무슨 소리...?

고보시:...아,아냐...




분명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은데...-_-;;















그리고....


약 2시간후....





절(즉 결승점)-





선생님:자..이제 타임아웃! 이제 들어온 사람은 벌칙이다!-_-^




...........................
...........................




선생님:.....음....한 30명 정도 없군...고보시도 대단한걸...전인원의 1/2를 겁먹게 하다니...-_-;;




고보시:선생님...

선생님:응? 아..고보시, 정말 실력이 대단하구나. 여러명의 아이들을 쓰러뜨리고-_-;;

고보시:그게...고타로우 못 보셨어요?ㅇ_ㅇ

선생님:...고타로우? 못봤는데?ㅇ_ㅇ

다카시:아까...산 아래로 내려가더니 없어졌는데요...?

선생님:...집에 간걸까..? 고타로우가 그럴리가 없는데...뭐...돌아오겠지. 조금만 기다려 보자...








30분후...


선생님:...늦는구나...-_-

고보시:예..

선생님:...그냥...갈 수 밖에 없겠구나...쪽지를 붙여놓고 가지...

고보시:.....(고타로우...대체 어디간거야...?)
















허억-허억-


시아:...미샤언니..고타로우...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미샤:글쎄...집에 없나봐...두드려도 반응이 없어-_-;;

냐:나는 봤지.-_-+

시아:아...냐 씨?!

미샤:어디로 갔어?! 고타로우??ㅇ_ㅇ

냐:음...곰들한테 끌려가던데...-_-;;

시아:곰들한테요?

미샤:아...아까 그 곰들...

냐:응...아주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고 왔지-_-;;

시아:화목한 가정...?ㅇ_ㅇ;;

냐:...금새 돌아오기는 힘들걸...낄낄낄...-_-^











......................................................
......................................................









고타로우:.....여긴 대체 뭐냐....-_-....





웅성웅성-


할아버지 곰:...뭐야? 곰탱이를 찾았어?!ㅇ_ㅇ

엄마 곰:그럼요. 예전에 동물원에 끌려갔다더니 탈출해서 간신히 돌아왔나 봐요^^

아기 곰:내가 찾았어요!-_-+

할아버지 곰:허허...그거 경사로고...-_-

엄마 곰:그럼요^^

아빠 곰:그런데 어째 하는 짓이 전혀 우리랑 같지 않잖냐? 어째 인간같은...-_-??

엄마 곰:어이구...곰탱이 아빠는 어떻게 그렇게 눈치가 없수?! 동물원에 잡혀가서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겠죠!-_-^!!

아빠 곰:그런가...? 아무튼...



꽈아악-




아빠 곰:환영한다. 아들아.-_-
















...............안돼애애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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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열심히 쓰긴 했지만....



약간 비현실 적인 요소가...너무 많네요...-_-;;


곰의 말을 고타로우가 알아듣고...여러가지로...;;;


하필 왜 곰을 했냐면요...개인적으로 곰을 좋아하기도 하고...요즘엔 곰의 숫자가 매우 적기 때문이죠...-_-;;;(많은가??;;)


아무튼 6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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