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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작가ps:냥~(뭐..뭐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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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가 지났다.

고타로우는 그 이후에 미샤의 병문안을 오지 않았다.

미샤는 걱정했다. 혹시 자신때문에 고타로우가 부담을 가지는 것은 아닌지..

'고타로우....어떻게 된걸까...?'

물론 얼마 안있어 미샤는 퇴원을 하게 되었다. 이틀연속으로 끙끙 아파했던 미샤가 갑자기

건강해 진것에 대해 미샤의 담당의사와 미샤의 부모님들은 이상함을 감출수 없었지만

그저 미샤가 건강하게 회복된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미샤는 걱정이 더해져만 갔다.

본래 자신의 몸이라곤 하지만..얼마동안 있던 주인영혼을 강제로 제끼고 자신이 들어와 버린것..

그것덕분에 고타로우가 자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것 같은 기분..

자신은 어떻게 해야하는지...고타로우를 보는것이 조금은 망설여 졌다.

그다음날...미샤는 고타로우와 만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같은 반이었기에..바로 옆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고타로우는 미샤를 보더니 자리에 앉고 돌아앉았다.

"미샤누나..저...미안해요...내가 그때 너무..."

"고...타로우...다행이다..다행이다...난 네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어..화난 줄 알았어..!다행이다~!"

"어떻게 된건가요...미샤누나..!"

와락!고타로우가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미샤는 고타로우를 끌어안았다.

고타로우의 얼굴이 화끈달아올랐다.

"미..미샤누나!!여기서 이러면 어떻해요!다들...다들보잖아요!"

"고타로우...다행이다.."

같은 반 아이들은 미샤의 행동에 수군수군거렸다.

"야 미샤가 고타로우를 갑자기 끌어안은거 봤어..?"

"응!미샤하고 고타로우가 사귀는건 알고 있었지만 교실에서 애정행각을 해대는건 좀 걸린단 말야."

"게다가 아까 고타로우 봤냐..? 미샤한테 누나라고 했잖아!갑자기 어떻게 된거 아냐..?"

"글쎄말야~애칭인가..?볼만한데?키득"

여기 저기에서 자신의 이야기들이 돌아 다녔다.

고타로우는 아주 창피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이내 교실에서 뛰쳐나오고 말았다.

"뭐야...뭐냐고! 어째서...어째서 미샤누나가 돌아오고..일이 어째서 이렇게 꼬여버린거냐고!"

"난..아직 미샤누나가 왜 나에게 돌아오려고 했는지..그 이유를 몰라...아무것도 몰라..그래서..답답하고..젠장.."

얼마 후 돌아오긴 했지만..고타로우는 미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질 못했다.

방과후...집으로 가던 고타로우의 어깨를 미샤는 끌어안았다.

"고타로우~!"

"미..미샤누나..!..아...저.."

고타로우가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얼굴이 붉어지자 미샤는

"헤엥..?고타로우.."라며 걱정어린 모습으로 미샤를 쳐다보았다.

"미샤누나는...미샤누나는 어째서 나에게 다시 온거죠...?"

"응..?"

"그리고...예전의 미샤는...어디로 간거죠..? 어째서..이렇게 미샤누나가 있는데도..일이 꼬여만 가는 걸까요..?"

"고타로우...그건 말야..."

미샤는 지금껏 있던 일들을 모두 말했다.

고타로우는 경청하는 듯하면서도 내심 놀란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난 이렇게 고타로우에게 돌아온거야."

"그렇지만...난...이렇게..고통스러운데..이렇게나..아픈데............."

그러자 미샤는 아무말없이 고타로우의 귀를 자신의 가슴에 대였다.

"미..미샤누나!"

"남자는...모성애 덕분에 자신의 좋아하는 여자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편안해 진다고 들었어..조금더 가까이에서..조금더 다가와 주길바래..힘들더라도..버텨낼수 있을꺼야..고타로우는..그렇게 약한 남자가 아니라는걸..난 알수 있거든.."

"....."

"착하지."

미샤는 고타로우를 마치 어린 아이를 다루듯이 친절하고 따듯하고 포근하게 감싸안았다.

"미샤...누나..."

크게 안심이 되는듯..그렇게 여태껏 느껴보지 못한 따스함을 느꼈던 고타로우였다.

-5편에서 계속-
  • profile
    ◐샤샤와냐◑ 2004.10.27 22:56
    "남자는...모성애 덕분에 자신의 좋아하는 여자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편안해 진다고 들었어..조금더 가까이에서..조금더 다가와 주길바래..힘들더라도..버텨낼수 있을꺼야..고타로우는..그렇게 약한 남자가 아니라는걸..난 알수 있거든.."
    호홋~ 그랬었더군요.... (뭔말인지...)

    후아~ 꾼또님 소설은 정마알~ 최곱니다~! 힘내세요~~
  • ?
    톈시 2004.10.27 23:19
    꾼또님 소설 많이 써봤다고 하셨더니,
    어휘력이 대단하시네요
    게다가 "남자는...모성애 덕분에 자신의 좋아하는 여자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편안해 진다고 들었어..조금더 가까이에서..조금더 다가와 주길바래..힘들더라도..버텨낼수 있을꺼야..고타로우는..그렇게 약한 남자가 아니라는걸..난 알수 있거든.." <-이 글 보고... 전에도 느꼇지만..
  • ?
    미르 2004.10.28 00:32
    남자가 아니라 모르겠[퍼버벅]
  • ?
    ☆Misha★짱 2004.10.28 08:17
    우아아~ @.#..... 너무 잘쓰신다...
  • ?
    Hero_リアラ 2004.10.28 13:05
    미샤짱//저도 오늘 쓸 예정[퍽!!]
  • profile
    NZLE 2004.11.01 22:58
    우와...추천 해드립니다
  • ?
    fpdltuf사령관 2004.11.03 19:31
    혹시 오해하는건 아닐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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