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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그리고......)

(나의 생일이다..)

------Part.3 피아노를 연주하는 방법------

은별 : 어머?

은별 : 오늘이 지우 생일이네. 뭘해줘야 하지 ;

은별 : 정성껏 만든 케이크? 아니면 손수 만든 목도리는 어떨까?

은별 : 아냐 아냐.

은별 : 그래 맞아! 피아노 연주를 해주는거야.

지우 : 아빠 어디가세요?

지우아빠 : 회사 사장님이 나와보라는구나 ; 이거 생일날에도 미안한걸.

지우 : 괜찮아요.

철컥..

지우 : (생일 파티따위...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한번도 해본적도 없다고)

지우 : (오늘은 그냥 일요일이야..)

지우 : 출출한데 밖에 나가서 뭐좀 사먹을까..

미샤 : 지우야~!

지우 : 우앗!(또 걸렸군 ..;;)

미샤 : 지우야, 어디가?

지우 : 그, 그냥... 먹을것좀 사러 ;;

미샤 : 아침먹을거면 우리집으로 와. 내가 만들어줄게.

지우 : (시아가 맨날 만들어 주는거 아닌가...)

지우 : 사양할게.

미샤 : 호이~, 그럼 잘갔다와~

지우 : 음 그러니까.. 햄도 좋고 저것도 좋고. 그냥 이걸로 먹어야겠다.

혜성 : 어이 지우야 안녕?

지우 : 안녕 혜성아.

혜성 : 너 오늘 생일이지?

지우 : 그, 그랬었나?(생각하지 말자..)

혜성 : 이따가 은별이 불러서 너희집에 같이 갈까?

지우 : 난 별로...

지우 : 난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단 한번도 생일파티따위 해본적 없어.

지우 : 이젠 생각조차 하기 싫다고..

혜성 : 아, 미안해.. 괜히 엄마 애기를 꺼내게 하고

지우 : 아니, 됬어. 엄마랑 생일파티 했을때 만큼은 정말 즐거웠으니까..

지우 : (그때가 마지막 생일파티라는것을 몰랐으니까 어리광을 피웠던걸꺼야..)

┌........................┐
지우엄마 : 지우야 아~

지우 : 아아~

지우엄마 : 우리 지우 잘먹네.

지우아빠 : 지우야 아빠도 아~

지우 : 아~

지우아빠 : (냠냠) 속았지롱~

지우 : 아~...아.. 으아앙~...

지우엄마 : 아, 참 애를 울리면 어떡해요

지우아빠 : 아 미안해요 ; 지우야 뚝!

지우엄마 : 아빠는 엄마가 혼내줄테니까 그만 뚝.

지우 : 훌쩍..

지우엄마 : 애도 참.. 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지우 : (훌쩍...)

혜성 : 무슨생각해?

지우 : (스윽)아, 아무것도 아니야......

-------------------

은별 : 좋았어. 은별이 화이팅!

딩동~

....

딩동~ 딩동~

.............

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딩동~

은별 : 어 없나보네 ;

미샤 : 누구세요?

은별 : 어, 미샤. 지우 어디 갔는지 알아?

미샤 : 지우는 사먹으러 간다고 했는데; 그러고보니 조금 늦네.

<미샤의 집>

미샤 : 그런데 여긴 어쩐일이야?

은별 : 미샤도 참. 오늘 지우 생일인거 몰라?

미샤 : 생일이 뭔데?

은별 : ... 그,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태어난 날을 뜻하는거야..

미샤 : (벌떡)뭐~!? 진짜로?

은별 : 미, 미샤 -_-;; 왜 그렇게 호들갑이야

미샤 : 그런 중요한 날을 모르고 있었다니.

은별 : 지금 알았으면 되, 됬어 ;

은별 : (옆집에 살면서 생일을 모르다니, 이건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다는 애기야 은별이 화이팅~!)

은별 : 저기, 지우한테 생일 기념으로 피아노 연주 해주려고 하는데, 나랑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미샤 : 호이~, 피아노?

은별 : 그러니까 지금부터 피아노 연주 하는 법을 가르쳐 줄게.

시간을 흘러가고.....

은별 : 아 그러니까..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알았어?

미샤 : 호이~,  너무 어렵다.

은별 : 그러니까 그게...  내가 하는걸 잘 따라해봐..

미샤 : 뭐라고?

은별 : 으이그..

-----------------------------------

은별 : 그러니까 이건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 (아 @_@ 나도 김새네)

미샤 : 음 내가 한번 해볼게.

♩♪♬♩♪♬

은별 : 잘했어 미샤! 그다음엔

♩♪♬♪♬♩♩

미샤 : 음.......

♩♪♬♪♬♩♩

---------------

지우 : .......

혜성 : 뭐 그래도 그건 그때의 일이야..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생일파티를 못하는것도 아니잖아?

지우 : 그건 그래..

혜성 : 뭐, 생일파티를 하든 안하든 너의 자유지만 말이야..

혜성 : 하지만 자기가 태어난 날이라는건 좋은거야..

혜성 : 지금 돌아가신 너의 엄마도 이러는 너의 모습을 인정하진 않을거야..

지우 : 헤헷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

지우 : 좋아 이번해는 모처럼 놀아볼까!

혜성 : 이번해....만?

혜성 : 짜샤~ 한번 시작했으면 내년에도 계속 해야지~

지우 : 헤헤 그런가? 얼른 돌아가자 미샤가 기다리겠어.

<지우네 집>

혜성 : 미샤부터 불러야 하지 않아?

지우 : 놔둬도 돼. 그녀석은 시간 되면 알아서 오니까.

혜성 : 시간 되면 알아서 온다라.. 너도 참 피곤하겠다.

지우 : (맞는 말이다..)

끼익..

은별 : 어, 문소리다. 지우가 돌아왔나봐.

미샤 : 호이~, 우리도 지우네 집에 가자.

혜성 : 헉. 그러고보니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왔네 갔다올게~

지우 : 야, 민혜성 ;;

딩동~

은별 : 지우야 안녕~

미샤 : 안녕하시와요~

지우 : 미샤.. 은별이는 어떻게 ;;

은별 : 미샤네 집에 가있었어.

몇분 뒤.....

혜성 : 지우야, 나왔어.

지우 : 아 왔구나.

은별 : 그럼 지금부터 파티를 시작해볼까~?

지우 : (난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다들 되게 좋아하는군)

지우 : (그나저나 미샤는 내 생일을 어떻게 알았지? 난 말한적 없는것 같았는데..)

혜성 : (우걱우걱) 정말 맛있다~

미샤 : 혜성아 이거 먹어봐 내가 만들었어.

혜성 : 사, 사양할게(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

미샤 : 호이~, 시아랑 같이 만든건데..

혜성 : 뭐? 시아가 만들었다고? 이리 줘~ 내가 다 먹어줄게.

지우 : 야아. 나도 좀 먹자.

미샤 : 지우도 이거 먹어.

지우 : 웁, 우웁!

지우 : 쿠..에...에..

지우 : 목에 걸렸잖아;;;

혜성 : 어떻게 그걸 통쨰로 넣을수가 있냐..;;

은별 : 지우야. 이거 내가 만든 파이인데 먹어봐.

지우 : 음, 맛있는데?

은별 : 좋았어~ 모처럼 지우의 생일인데 피아노 한곡 연주해줄까?

혜성 : 햐아.. 니가 피아노도 할줄 알았냐?

은별 : 당연하지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데 피아노도 연주 못하겠어?

지우 : 저, 저기..

지우 : 우리집엔 피아노가 없거든 ;;

은별 : 그거야 나도 알지,

은별 : 짠~ 이동식 피아노야

혜성 : 어디 내가 한번 들어보자.

쿵~!

혜성 : 으아아.. 이렇게 무거운걸 넌 들수 있냐? 역시 씨름대회에서 일등할만한 이유를 알겠군

은별 : 혜성이 너!

미샤 : 나도 은별이랑 같이 연습했어~

지우 : .. 미샤는 사양할게.

♩♪♬♩♪♬♬♩♪♩♪♪♩♬
        .
        .
        .
♬♩♩♪♬♪♬@!@#
은별 : 헉..(앗!  삑사리!)

혜성 : 소리가 그게 뭐냐

은별 : (히잉 다 망쳐버렸잖아 ;;)

지우 : 은별이 피아노 잘치는데.

은별 : 아, 다시 칠게

♩♪♬♩♪♬♬♩♪♩♪♪♩♬
     .
     .
     .
♬♩♩♪♬♪♬♬♩♩♪♬♪♬

은별 : (됬다. 휴우..)

지우 : 은별이 잘치는데 고마워.,.

혜성 : 아까 삑사리 난게 조금 탈이지만. 말이야 헤헷.

미샤 : 대단해요~!

은별 : 혜성이 너!

2시간 뒤...

은별 : 지우야 파티 즐거웠어.

혜성 : (헤에 오랜만에 하는 생일파티일 테니 즐겁지 않을리는 없겠지?)

지우 : (나름대로 즐거웠어. 생일파티같은건 중요하지 않다고 여태까지 생각햇는데..)

혜성 :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

지우 : 안녕.

지우 : 미샤는 집에 안돌아가?

미샤 : 이히히히..아직 나는 피아노 연주를 해주지 못했잖아.

지우 : 아까 안해도 된다고 했...

미샤 : 음.. 그러니까..

♩♪♬♩♪♬♬♩♪♩♪♪♩♬
     .
     .
     .
♬♩♩♪♬♪♬♬♩!@#!#

미샤 : 에..  틀리고 말았어.

지우 : 괘 괜찮아..

미샤 : 이다음에 열심히 연습해서 지우한테 칭찬받을거야~

지우 : (미샤...)

지우 : (미샤는... 어딘가가 달라졌다..)

미샤 : 자.. 그럼..

지우 : ?

미샤 : 피곤한데 한바퀴 돌아볼까?

지우 : 미샤, 설마!

미샤 : 자 난다!

지우 : 미, 미샤 아직 저녁이라고. 사람들이 보면!

미샤 : (생긋)

지우 : ...

지우 : (지금의 미샤는 지나치도록 나에게 집착하는 느낌보다는.. 미샤가 말한대로 엄마같은 느낌이 든다.)

미샤 : 이다음에 시험 잘봐서 훌륭한 천사가 될거야!

미샤 : 그리고 지우를 행복하게 해줄거야..

미샤 :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고 의무야..

지우 : (피식) 나도 시험 잘볼테니까 미샤도 공부 열심히 해.

지우 : (천사란것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지만)

지우 : (지금의 미샤에겐 인간의 본성이 있는거 같아..)

지우 : (예전부터 그랬는지는 잘 모르지만.. 엄마같은 느낌이 드는걸)

미샤 : 자 그럼 내려간다!!

지우 : (사람들이 보고있다.)

지우 : (하지만 우리 두사람의 마음속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번쩍!!

지우 : 으음...

지우 : 벌써 아침인가?

지우 : (어제는 정말 즐거웠었어.. 파티도 그렇고..)

(미샤 : 난 훌륭한 천사가 될거야!)

지우 : 좋아 학교에 가볼까.

미샤 : 지우야~!

휙!

쿠당~!...

지우 : 안녕.. 미샤..

미샤 : 헤헤.. 피해버렸다..

지우 : 윽.. 달라붙지마..

미샤 : 학교 가자 학교~

지우 : (들은척도 안하는군)

지우 : (그래도 어제만큼은.. 정말 좋은 날이었다.)

『★ 다 음 이 야 기 ★』
           l
           l
           l

지우 : 뭐 한국으로 간다고?

혜성 : 뭐처럼 방학이고 하잖아. 표가 다섯장 있는데 같이 갈래?

혜성 : 그러니까 나하고 지우,시아,미샤,은별이가 같이 가면 딱 맞잖냐.

지우 : 배를 타고 간다고 했지?

-------------------------

은별 : 와 바다다~ 갈매기도 있네.

지우 : (다들 정말 좋아하는것 같다.)

혜성 : 한국으로 가는게 볼거리도 많겠지?

미샤 : 우욱.... 웩...

지우 : 미,  미샤 너 배멀미 하니?

미샤 : 다음이야기는 "배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우욱..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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