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택시 기사

by 포레버미샤짱 posted Nov 01,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오늘 정말 어이가 없었다.

학원차를 못타서 택시를 타서 학원을 가려고했다.

일단,택시를 탑승하고

아저씨:어디갈거냐?

나:송내주공1단지 106동 "앞" 두손프라자요

이렇게해서 가게되었다.

내가 탄곳이 사거리 였는데

원래 가는곳이 오른쪽으로 돌아야하는데

왼쪽으로 돈다음에 출발했다(일부러 넓게 돌아서 요금 많이 나오게 하려는 수작이었다.)

왼쪽으로 돌았을때까지는 참고있었다.

가다가 옆길로 새면 꽤빨랐으니..

그러나 옆길로 빠지지않고 그대로 직진 했다 -_-

나:아저씨 왜 그쪽으로가세요 저쪽인데

아저씨:아 임마 저쪽으로가나 이쪽으로가나 같애

나:...

할수없이 말없이 갔다 솔직히 아까 내가 말했던곳이 5분정도 더빨랐다!!

이제 신시가지쪽으로 들어가고.. 옆에 저멀리서 학원이 보였다.

나:아저씨 왼쪽으로 돌려서 직진해주세요.저기 우리학원있단말이에요.

아저씨:아 그게 그거라니까.그리고 이미 지나갔어.

이 아저씨 내 말을 못이해했다.이 아저씨는 대체 아까 뭘들었고 어디가 목적지일까

학원에는 이미 15분정도 늦어진채 -_-
내게 제일 부담가는건 요금 -_- 학생이 돈이 어디있으랴.

처음에 1500원이었다가 2200원까지 올라갔다.
이아저씨 막 이리갔다 저리갔다 한다.1500원일때 1600으로 올라가니까 미터가 200에서 부터시작했다 -_-;;

그래서 한 몆초 달리면 100원씩올라갔다 -_-

아저씨:다왔다.여기맞지?

나:아 여기아니라니까요!!여긴 내가말한 106동의 완전 반대쪽이잖아요!!

아저씨:아니 어린놈의x끼가 어디서 어른한테 대들어?!너 한번 혼나볼래?!니 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쳤냐???

나:아 진짜

아저씨:아진짜뭐?이 자식이 정말 한대 맞고싶나보네

이때 나를 떄리려는 시늉을 했다 - _-어이가 없어서 -_-

나:솔직히 아저씨가 잘못한거잖아요 제가 탈때부터 어딘지 다 말해줬는데 아저씨 택시경력이 몆년이세요 정말 운전도 못하고
아무리 그래도 이런건 못참겠어요.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어때서요 아저씨같은 사람이 부모님 안된게 천만다행이죠

아저씨:야 너 맞기전에 내려

나:돈은안받으세요?

아저씨:빨리 내놓고 내려

5000원을 드렸다.거스름돈 받아야하는데 이 아저씨가 거스름돈을 나한테 던진다 동전이 얼굴에 맞아서 상처 낫다.
나도모르게 흥분해서 소리를 엄청 질렀다.

나:아 왜 던져요!!!!!

아저씨도 목소리가 커진다

아저씨:그만 씨부렁거리고 내려!!!!!

이때 억울해서 눈물이 다났다.

돈을 움켜쥐고 가방들고 문을 엄청세게 닫았다.그러니까 차안에서 막 욕짓거리하는소리가 들린다.
더더욱 열받아서 택시 문을 발로 세게 차버렸다.아저씨가 내린다 -_-
나는 이때 겁먹어서 막 도망갔다 -_-;;

아저씨:야!이*&$^@%@야! 거기안서!!

학원도착하려는쯤에 억울해서 계속 눈물이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리속에 떠오른 글자와 숫자가 떠올랐다

"효원운수,차량 번호 10xx"





아 진짜 이아저씨 택시 또타면 내가 돈줄때 아저씨 면상에다 동전 던지고싶다 - _-
지금 내얼굴에는 그 아저씨가 던진 동전때문에 생긴 상처가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