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시립 소부(総武)고등학교에 다니는 고교 2학년 히키가야 하치만은 자신의 신조로 친구를 일절 사귀지 않았지만, 생활지도담당 교사, 히라츠카 시즈카의 눈에 띄어, 학교 제일의 미소녀, 유키노시타 유키노가 소속된「봉사부(奉仕部)」에 입부하게 된다. 봉사부는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로, 공개적으로 그 활동이 드러나지 않고 시즈카의 소개로 학생이 보내진다. 하치만은 봉사부에 입부한 뒤로 어떤 사람에게 손수 만든 쿠키를 전해주고 싶다는 유이가하마 유이, 직접 쓴 소설 원고의 감상을 들려주길 원한다는 자이모쿠자 요시테루, 그리고 테니스에 강해지고 싶다는 토츠카 사이카를 만난다.

일단 기본 플롯은 주요 인물들이 속한 봉사부에서 각자의 이유로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자신도 나름의 무언가를 얻는다는 내용이지만, 사실상 작품의 내용은 '아싸의 고교 분투기'와 작중 배경인 치바와 관련된 지역드립[5], 이 두 가지가 거의 대다수. 특히 아싸의 체험기 및 심리묘사가 상당히 리얼해서, '이쯤되면 라이트한 노벨이 아니다' 라든가 '도저히 웃을 수 없는 공감물' '자칫 조금만 더 나가면 아싸의 내부심리를 파헤치는 소설이 되어 버리겠다' 같은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