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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2 그녀석의 이름을 알게되다.

男:뭐..뭐지?

서현:흐아앗... 며..몇시야!?

서현:마..망했다..

탁 탁 탁!! 탁.. 탁...... 터벅..터벅..터벅

서현:젠장.. 젠장.. 쭝얼쭝얼...

민수:어? 서현!

서현:꿍얼꿍얼....

민수:야 임마~

퍼억!

서현:크억!!!

민수:헉..아팠냐?

서현:개...노..옴...

털썩

민수:엇! 야 야!!

민수:괜찮냐!? 괜찮냐구!

벌떡!!

서현:너같으면 괜찮겠냐고오오오~~~

민수:아..하하.. 미안하다..

서현:근데 왜이리 늦게가냐?

민수:너 바보 아니냐? 오늘 늦게 오라고 했잖아

서현:무..무슨소리??

민수:야.. 오늘 선생님들 건강검진 가잖어..

서현:그..그래.. 그래도 얼렁 가야지..

민수:그래.

그렇게 지각이 아니란걸 알게되자.. 전력질주 한게 후회됬다..
결국.. 그날 선생님들 건강 검진이 길어져서 2시간 만에 휴교했다.. 황당했다.

민수:차..참나.. 휴교~?

서현:쳇..

민수:가자

이모:어~? 서현아~~

서현:이모?

이모:서현아, 너 저 옆에 초등학교가서 민준이 좀 데려올래?

서현:6학년이나 되는놈을 뭐하러 데려와..

이모:개 맹장염이라더라.

서현:집에 가있으세요 빨리갈께요

쌔앵~

민수:하하... 뻥이죠?

이모:아니, 진짠데?

초등학교 정문..앞..

서현:여긴가..?

타타탁!

서현:휴..4층 오르는데 계단이 뭐이리 많아..

쏘옥~

서현:민준이가 몇반이더라;;

서현:3~5반인데...

서현:일단 3반은 아니고..

서현:아 저기있네. 4반이던가?

똑 똑 똑

담임:누구냐?

드르륵

서현:저..민준이 사촌 형인데..

담임:민준이.. 저기 있다. 빨리 데려가라.

서현:네...에??

내가 바라본곳엔.. 책상에 거품물고 쓰러진 민준이었다..

담임:아프다고 이리저리 뛰다니고, 머리박고, 그 지X을 하다가 거품물고 쓰러졌다.

서현:아무리 그래도 초등6년짜리를 어떻게 혼자서....

담임:그래..? 애들아! 부축해서 같이 데려다 줄사람!?

번쩍~

담임:마..많구나?

담임:가위바위 보

얼떨결에 낸 아이들.. 선생님은 주먹, 보는 5명, 가위3명, 바위는2명이었다.

담임:주먹 낸 애들 갔다와라.

서현:업을 테니까 옆에서 안떨어지게 부축좀 해줘라.

男1:네.

서현:이녀석은 지가 몇학년인데 거품물고 쓰러져.. 맹장염이라곤 하지만,

男2:어어? 맹장염이요?

서현:왜?

男1:애.. 배아프다고 한건 맞는데.. 자기혼자 도시락 까먹다가 배탈난거에요..

서현:....

男2:푸핫핫~~ 맹장염이래 맹장염!! 도시락 까먹다가 맹장염 걸렸데!

서현:이게...!

女1:룰루~ 응~?

두다다다다~

갑자기 달려온 여자는 한 남자애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女1:혜성이, 혜성이 맞지!?

男2:으..응

女1:아~ 전국 모의고사 1등 민혜성이 이 학교라길래 전학왔는데.. 너구나~ 아유~ 멋져라~

꿍~

혜성:어..어어어??

서현:앗...미..밀지...

쿠당탕탕!!

서현:에휴...

혜성:죄...죄송..해요..

서현:됬어.

男1:무..거우니까.. 비...켜..주세...

혜성:앗? 지우야!

서현:앗 미안하다.

내가 넘어질때 지우라는 애를 깔고 앉았나 보다...;
그녀석들은 집 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지우:저희는 이만 가볼께요~

서현:잘가라~

혜성:서지우, 솔직히 말해봐, 공부하기 싫어서 했지~?

지우:그건 너 아냐?

서현:하...

딩동~

이모:네~ 나갑니다~

이모:아~? 서현아~

서현:이..모.. 맹장염이 뭐 어쨌다구요..?

이모:아~ 그거? 넌 그렇게 안말하면 안가잖아.

서현:걱정했잖아요!! 그냥 데려오랄것이지, 맹장염은 무슨.. 도시락 몰래 까먹다 배탈 났다는구만.

이모:[뜨끔!] 그...그래~?

그렇게 하루동안 이모는 나의 눈초리와 잔소리를 피해다녔다..;
  • ?
    동방천사마료 2004.06.30 13:37
    역시 뭔가가... -ㅁ-;
  • ?
    미르 2004.08.28 15:11
    지X의 압박이 정말로 심한.+_+[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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