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길-(9화)새로운 감시역

by kazmodan posted Feb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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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음....약간의 물... 장미꽃 씨앗 2개, 요정의 눈물....그리고...생크림 15g....그러면...-_-




퍼어엉-----!!!!!







쿨럭-...!!;;;



시아:아...사샤씨, 안다쳤어요?ㅇㅅㅇ;;



사샤:아-앗!! 짜증나!!! 나 안해!, 나 안해!!-_-^!!!





와장창-...


사샤:다 때려치워! 그래, 모조리 쓸어버리는 거야!!+ㅅ+!!!!



우헤헤헤헤--....쿠당탕탕-....





.....으허어어엉--....ㅠㅅㅠ


사샤:도대체...어째서 안 되는 거냐구....ㅠ_ㅠ^



벌러덩-...




시아:이상하네요....분명히 책에 써있는 대로 했을 뿐인데...왜 안될까요....?ㅇㅅㅇ;;

사샤:몰라, 알게뭐야! 그 책 쓴 천사들, 완전 엉터리 아냐?!-_-^!!!

시아:후우...벌써 5번째 실패예요...-_-;;;

사샤:이제...남은 재료도 얼마없고...-ㅅ-



시아:앞으로 단 한번밖에 못 할 것 같네요...;;;





사샤:후우...역시...달콤한 맛을 내는 먹을 수 있는 꽃을 만들수는 없는 건가...-_-;;







솨아아아아-....





사샤:후우...정말 억수로 쏟아붓는군...-_-



시아:그러게요...


사샤:가게 안에 습기가 안 차도록 잘 해야겠어...-_-;;;


시아:네....그런데....미샤 언니랑 고타로우.......우산을 안 가지고 갔는데.....괜찮을까요...?


사샤:....그건 조금 있다가 내가 갖다주러 갈게....


시아:예...









따르릉-따르르릉-..





사샤:아, 시아. 전화 좀 받아봐.ㅇㅅㅇ


딸칵-...


시아:예....."천계행 꽃집" 입니다.....



....예.....예......배달...이요?



사샤:이런 꿀꿀한 날씨에 배달해 달라고 하는 사람은 정말 냉혹한 사람이라구...-_-^;;;



달칵-


시아:하지만...이 근방이고...멀지도 않아서 우산쓰고 가도 될 것 같은데요^^;;

사샤:아무리 그래도, 이런 날씨에는...

시아:....요 근방에 있는 병원인데요...어느 환자분이 위독하신데...그 분이 죽기전에 꼭 보고 싶은 꽃이 있다고 하셔서요...












사샤:....그 꽃 이름이 뭔데....?

시아:...에델바이스요...

사샤:.......에델바이스.....라.....




쓰윽-...


사샤:위독한 환자랬지...?

시아:예...곧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사샤:....그럼 잠깐 이 에델바이스 좀 들고있어 볼래...?


시아:.......?.......


스윽-..







샤라랑-...



시아:.....마법을...걸어주신 거에요?

사샤:응....일종의 치료 마법이지...

시아:치료마법...?

사샤:응... 이 꽃을 그 환자옆에 계속 둔다면...병도 낫는 것과 함께...더 오래 살 수 있을거야...

시아:아....

사샤:...."마지막 잎새"라는 책. 읽은적 있지?

시아:예.

사샤:그 꽃에서 처럼...희망을 갖게하는거야.

시아:그럼...환자에게 희망을 갖게해서...환자를 치유해 주는 것이 군요...


사샤:....좀....주제 넘는 짓을 했지만.....뭐...이게 천사로서의 도리겠지.-_-;;;







시아:....사샤씨도 좋은 사람이네요...^^

사샤천사의 천성은 원래 다 그런거라구~^-^*

시아:그럼...갔다올게요...^^

사샤:......괜찮겠어? 감기들지도 모른다구.-_-;;

시아:괜찮아요...금방 갔다오면 되는걸요...그리고 가는 김에 고타로우하고 미샤언니한테 우산도 갖다주고요...

사샤:.....그렇다면 마음대로해....하지만 아파도 책임 못진다.-_-

시아:예....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사샤:그럼...조심해서 갔다와...











딸랑....














후냥-.....







고타로우:후우....

고보시:왜 그렇게 축 늘어져 있어? 고타로우?ㅇㅅㅇ

고타로우:아...고보시...

고보시:왜그래? 무슨일이야?ㅇㅅㅇ

고타로우:응....우산을 안 가져와서 집에 갈때가 까마득해서...;;;

고보시:...일기예보를 안 본거야...?

고타로우:...그게 아니라....집에 우산이 고장나서...두개밖에 없는데...하나는 아빠가 가져가시고...하나는 동생한테 우산을 주고 왔거든...

고보시:동생이라니? 고타로우. 동생이 있었어?ㅇ_ㅇ

고타로우:응....시노라고...여동생이야...-_-...

다카시:여동생? 그럼 소개 좀 시켜줄래?^-^













고타로우:.......8살인데.....-_-^;;;;


















다카시:....그냥 해 본 소리야....-_-;;



(참고로 다카시와 고보시, 고타로우는 같은 중학교 1학년. 즉, 14살 입니다....6년 차이!!!^-^*;;)





고보시:그런데 고타로우...우산 없으면...어떻게 갈 생각이야?ㅇㅅㅇ

고타로우:...글쎄...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고보시:...혹시 시아언니가 오지 않을까...?

고타로우:아니...바빠서 못 올걸...-_-;;

고보시:왜?

고타로우:응...사샤씨랑...같이 꽃집을 운영하게 되었거든...^-^

고보시:사샤? 그건 누구야?

고타로우:응...미샤누나의 언니야.^^

고보시:.......흐음.......혹시 미샤누나랑 비슷한 사람이야?










고타로우:.......그렇다고나 할까...-_-;;

고보시:...........






설마...




미샤 언니 외에 고타로우를 노리는 사람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은 아니겠지....?-_-;;(그렇게 보면 고보시도 고타로우를 노리는 사람...?-ㅅ-)









다카시:야, 고타로우. 너에게 부탁할 것이 있는데...

고타로우:....뭔데?

다카시:있잖아, 그러면 오늘 우리도 한번 그 가게에 놀러가 봐도 될까?ㅇㅅㅇ*

고보시:아....그럼 나도 같이 갈래. 고타로우한테 그 사샤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

고타로우:.....응?

고보시:아, 아니야...그냥 한귀로 흘려버려.;;;




..........................

고타로우:....그런데...아까도 말 했지만....사샤씨나...시아누나도...둘다 바쁠텐데....-_-;;

고보시:........그런가.......?-_-;;

다카시:잠깐인데! 뭘!-_-^!!

고타로우:.........괜찮으려나..........-_-....








솨아아아--....






고타로우:....어라...? 저건....!ㅇㅅㅇ;;

다카시:시아...누나?




허억-허억-...


시아:아...고타로우, 기다렸나요? 미안해요...다른 곳에 볼일이 있어서...;;;

고타로우:아니...괜찮아요...그런데...어떻게 온거에요? 가게일로 바쁠텐데...?

시아:가게는 사샤씨가 혼자서 지키고 계세요...^^

고타로우:........그래요......?

시아:여기....우산이요...^-^

고타로우:아....고마워요.

시아:뭘요...^-^





다카시:.....저기...시아누나.

시아:네? 다카시?^-^

다카시:저도...같이 쓰고 가도 되나요...? 우산을 안 가지고 와서...;;

고보시:아...저도요...;;;








시아:음...고타로우 것 우산하고...제 우산밖에 없는데....그러면 저랑 같이 쓸래요...?^-^



........두근.........



다카시:예...? 정말요?ㅇㅅㅇ

시아:네...^-^



다카시:아싸- 시아누나랑 같이 쓰고 간다~^-^




고보시:....저기, 고타로우.

고타로우:응....?

고보시:다카시....자세히 보면....시아언니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고타로우:....어딜 봐서?-ㅅ-?

고보시:응....다른 여자애들한테는 별로 관심도 안 보이고....연애편지나...선물같은걸 줘도...별로 좋아하지 않는타입인데....시아 언니는...

고타로우:.....흐음.....-_-....

고보시:그런 것 같지 않아?ㅇㅅㅇ

고타로우:.........글쎄.......나는 잘...;;;




..................-ㅅ-................


고타로우는....



관심이 없는 걸까....?



눈치가 없는 걸까.....?


아니면......









바보?!-_-^?!




고보시:.....저기...고타로우.

고타로우:....응?

고보시:나...너랑 같이 우산쓰고 가도 될까...?

고타로우:..............




스-윽-...



다카시:시아누나. 나, 시아누나가 일하는 가게. 어떤 곳인지 알고 싶은데요, 같이 가 봐도 되요?^-^

시아:네...그런데...여기서 좀 거리가 먼데....괜찮아요?ㅇㅅㅇ

다카시:그럼요^^~

시아:예...그러면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고타로우:.....좋아...같이 쓰고 가자....-_-...

고보시:응...^^






약간 바보 같은 면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씨 만은 착한 것 같아.^-^.....



그것이....




고타로우의 매력 포인트....^-^*












찰박-찰박-...




고보시:아앗-!! 다카시! 당장 그만두지 못해! 옷에 튀잖아!!-_-^

다카시:에헤헤...뭐 어때? 빨면 되지!^-^

시아:다카시...비오는 말에는 장난치면서 걷지 마세요...옷에 흙탕물이 튀기거든요...^-^




다카시:네-에-...^-^


고보시:.......(내가 말할때는 싫다더니...-ㅅ-^)



고타로우:그런데 시아누나, 미샤누나는요? 미샤누나도 우산을 안 가지고 갔는데...?


시아:아...고타로우, 미샤언니랑 같이 있던 것 아니에요?

고타로우:예...? 무슨 소리예요...? 저는 중학생이고...미샤누나는 고등학생이라서 학교앞까지 와서 헤어졌는데...?-_-;;;




시아:........아까 미샤언니 고등학교에 들렸는데요...오늘 하루 결석하셨다는데요...?

고타로우:....결석...?

시아:예...그래서...고타로우랑 같이 계실줄 알았는데....대체 어디에 가신건지...잘 모르겠네요...;;;

고타로우:..............










도대체 무슨 일이지...?







학교까지 빼먹고....?








등교할때까지....계속....










함께 있었는데....?









어딜.....간걸까....?









시아:그렇다면...혹시 집에 계시는 것일 지도 모르겠....?!




멈칫-....




다카시:....왜 그래요?...시아누나...?


시아:쉿...잠시만요....












켁-...켁-...



???:....의외로 정말 질긴녀석이로구만...-_-



???:헤헤헷...너도 마찬가지다...-_-^



???:죽기 싫다면...어서 비켜라...네가 무슨일로 이 하계에 와 있는 지는 몰라도...나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


???:....헤헤헷....싫어...


???:......뭐....?


손:나...케루빔 손은...악마따위한테....뒤지는 것만큼 싫은게 없걸랑...?...


???:흐음...어째 꾀 잘 버틴다 했더니...케루빔이었나....?....하긴....이정도로 잘 버티는 천사는 거의 없지...



철컥--...


???:쉽게 해선 안 끝나겠군...-_-...


손:헤헷?! 총을 쏘시겠다?! 그러면 총성을 듣고 인간들이 몰려올텐데?-_-!


???:....그런가...



스 륵-...



끼리리릭--


손:....소음기?!-,.-;;;




???:.....이제...그 케루빔이라는 계급에서 해방시켜 주마...케.루.빔.손.....!








...............................................











손:...낄낄낄...

???:...뭐가 우습나...? 죽음에 다다르니...모든게 한심한가...?

손:그게아니라 말야. 네가 쓰고 있는 루거 권총말야. 총알이 없는 것 같은데...?-ㅅ-

???:........?!.........

손:.......반격개시다....-_-....











서몬 메시아--!!....








???:.........-_-..........???



손:푸하하핫, 어떠냐?! 이 마법을 말하자면 아무리 강한 악마도 정화시킬 수 있는 마법이지! 단, 인간에게는 소용 없지만 말야......-_-v



자아-....이제 정화되어라--!!!....






샤라라랑-.....










..................-_-..................





???:........좋냐?.......-_-......



손:......엥?!





파-앙-....




털퍼덕...


손:컥...뭐,뭐야...?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은거냐...?! 아무리 강한 악마라도....이 정도 마법이면...꾀 타격이 클텐데....?!



???:난 악마가 아니거든...-_-...

손:....뭐....?!





철커컥-...





???:.....영원한 안식을.....!








시아:그만둬요! 카를씨!>_<!!







.........?!.........




카를 디트머:....아가씨....?








시아:그만....총을 거두세요...카를씨....!



카를 디트머:하지만....이 천사를 없애야...

시아:......카를씨......
















카를 디트머:...........좋습니다.....그만두겠습니다.....




시아:....고마워요....^-^*





손:.......뭐냐.....또 새로운 악마인가....!-_-;;;





움찔-...


우욱-....!



카를:....그냥 조용히 치료나하는 것이 좋을 거다....오늘은 아가씨 때문에 그냥 살려주겠다....운 좋은줄 알아라...케루빔 손....!











손:....끝장을 안 내겠다는 건가.....역시....너는 물러터진 녀석이다....



카를 디트머:.....마음대로 생각하라구...무르건, 단단하건....상관없어....-_-


손:카를 디트머....반드시...후회할날을 만들어주마....반드시...!

카를 디트머:.......몸 조리나 잘해라.....







텔레포트!



파아악-...










........휘익-...




카를:아가씨....갑시다....-_-...




꽈악-...



시아:아.....어디로요....?!;;;

카를 디트머:....어디긴요...아가씨의 고향인 마계로 이만 돌아가야죠....-_-....


시아:마,마계로요....?!

카를 디트머:....아버님께서도 기다리시고....곧있으면 무도회날이지 않습니까...?

시아:아....하지만....!

카를 디트머:....가야합니다....-_-+


시아:싫어요!

카를 디트머:언제까지 하계에서 살아갈 생각입니까!? 아가씨가 살아야 할 곳은 마계입니다! 마계!



시아:싫다구요!!


카를 디트머:아가씨!









퍼억-....!





시아:아...다카시...!


다카시:지금 시아누나한테.....뭐하는 거에요....?











고타로우:....너무 멀리 있어서....잘 안들려....-_-;;;

고보시:다카시가 뭐라는 건지 몰라도....왠지 모르게 터프해 보인다....-_-;;;





쓰윽-...



카를 디트머:....뭐냐....인간주제에....

다카시:길거리에서 싸움질이나 하고있고...시아누나를 어디로 데려가려고 하고....당신, 대체 누구에요?!-_-^

시아:다,다카시..;;;;




카를 디트머:.......꾀 당돌한 녀석이구나.........마음에 든다.....-_-....

다카시:......당신....이름이 뭐죠?-_-...

카를 디트머:카를 디트머......그냥 편하게 "카를"이라고 불러라...^-^

다카시:......나는....다카시.....입니다....-_-...





카를:아...그리고...아까...내가 시아 아가씨와 무슨 관계냐고 물었지...?

다카시:.............

카를:난...시아 아가씨의...













시아:남자 친구요^-^*




...........................................-_-.............................................................





다카시:엥?!ㅇㅅㅇ;;;!!!!????




카를:......-_-???......


시아:카를 씨는 저하고 남자친구예요^-^...





고보시:남자친구...?! 시아 언니의!?ㅇㅅㅇ;;;



고타로우:...........-_-.........(충격 고백??)






카를:......아가씨....

시아:네...?

카를:.....제가 왜 아가씨의 남자 친구입니까....?-_-;;

시아:.....정말 몰라요?ㅇㅅㅇ

카를:.........예.......-_-....






후후훗....



시아:잘 생각해 보세요....기억 날 거에요...^-^

카를:......-_-????





다카시:.........-_-.........

고보시:있잖아, 시아언니....원래 남자친구가 있던 거였어?ㅇㅅㅇ

고타로우:글쎄....하지만 저렇게 시아누나가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보면....꾀 많은 세월이 흐른것은 아닐까....-ㅅ-

고보시:....그런가....?-ㅅ-

다카시:............-_-..............






시아누나한테.....








이미....










남자 친구가 있었던 거였어....?-_-.....








다카시:............-_-..............




머엉-.....




시아:어마? 다카시, 왜 그렇게 멍하게 있어요?ㅇㅅㅇ

다카시:.....아무것도 아니에요....-_-.....


시아:......?......

고보시:아....아무튼, 어서 가요....이러다가 감기들겠어요.-_-;;

시아:아....그래요....^-^





















냐:하아....정말 할 일도 없군.....-_-....



펄럭-....



벌써 3시간째 신문과 동화책만 보고 있어....-_-....





정치가 뭐어쨌느니....



백설공주라는 동화책을 보면 사과먹고 배탈났는지 쓰러졌다는지....-_-;;






후우.......


정말 지겨워.....-_-








놀 상대라면....-_-....






시노:우...우...3+6은....10?ㅇ_ㅇ??아닌가? 8?






냐:....저 바보같은 꼬마애 하나밖에 없으니...-_-;;;




후우.......





정말 따분하군......-_-....







시아하고 그 사샤라는 바보천사가 가게를 차린후...







둘 다 가게 일 때문에 바빠지니까.....






싸울상대가 없으니 싸울일도 없어졌고....




몸이 근질근질하는군....-_-








시노:우...우...시노...수학공부 그만할레....-_-....



냐:응?!-_-^

꽈아악-


시노:고양아- 시노가 동화짹 일거 줄께...^-^

냐:아, 안돼! 너랑 딱 붙어 있으면 죽을 것 같아!!-_-^!!!





시노:시노가~시노가~이버네는 백셔공주말고, 엄지공쥬 일거줄께^-^

냐:아, 글쎄 싫다니깐!!!-_-^




냐아아아아앙-!!!!



시노:후에? 엄지공쥬 시져? 그러면....우...우...잠자는 숩속으 공쥬 일거줄께^-^





..................-_-......................





가만히 보면.....




이 시노라는 아이........




왜 "공주"라는 말이 제목에 들어가는 책만 읽어대고 있는거지?!-_-^!!!???






시노:옛날옛쩍에...어느 한 나라에서 공쥬가 태어나서 축제를 벌이고 있었쪄요...





냐:..........-_-.............





하긴......





뭐 어떠냐......






할일 없는 나에게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다.-_-.......


















푸후우....-_-...


사샤:시아가 꾀 늦는군....지금쯤이면 돌아와야 하는데....-_-....


째깍-째깍-째깍-....


사샤:......그냥 가지치기나 하고 있어야 겠다....-_-....




드르륵-...



사샤:네....어서오세요....-_-....


손:켁...켁...사...샤...!







사샤:엥?! 손 아저씨?!ㅇㅅㅇ!?





이런! 내가 여기있는 것을 들켰던 것인가!!-_-^!!!









.....그런데......






왜 이렇게 피범벅이 된거야...?-ㅅ-;;;











손:무...물좀....!



털퍼덕-...



사샤:.......아저씨......







지금 내가 이 사람을 도와야 하는 걸까....



아니면 내쫓아야 될 것 일까....?-ㅅ-;;;;






돕자니......곧 회복되면 곧장 날 엄마한테 데려가서 심하게 꾸지람받게 할 테고....






내쫓자니.....천사의 도리가 아니고....-_-....









영.....고민되는 일이네....-_-....








그렇다면...






사샤:아냐,아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_-^!!;;;;




하지만.....




방법이 없는걸....-_-....









.....................





일단 치료부터 해주자.....-_-.....





















고보시:그러면요....카를씨는....오빠라고 불러야 되나요?-ㅅ-;;;

시아:그렇겠죠...^^




카를:.......-_-.......





고타로우:.....그럼...나는 형이라고 불어야 되겠네....-_-;;;

시아:^-^

고보시:....그런데...카를 오빠는 어느나라 사람이에요? 백인 인걸 보면....우리 나라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혹시 유럽인?ㅇㅅㅇ




카를:........독일인이다.......-_-.....



고타로우:......독일인.....-_-....


고보시:헤에....그랬구나....독일인....ㅇㅅㅇ




시아:카를 씨는 수학이나....과학쪽에 능통하셔서 매일 수업을 받아요...^-^

카를:......미생물학계는 카민스키고...의학적에는 베른슈타인이지요....-_-

시아:네....^-^

고보시:....꾀 복잡한 식구들이네....-_-...

고타로우:....그러게....-_-...


카를:......참고로 난 그 바보들을 가족이라고 한 적 없어....-_-+;;;

고보시:......그랬었나....?ㅇㅅㅇ


카를:.....그런데. 아가씨....저번에 제가 내 주셨던 숙제는 다 하셨습니까....-_-?

시아:아.....ㅇ_ㅇ;;;;




고보시:.....숙제?

고타로우:헤에....시아누나도 공부를 하고 있던 거였구나....학교는 안 다니지만...-_-




시아:그게....저....;;;





카를:뭐....됬습니다....쉴때는 그냥 푹 쉬는 것이 좋지요....



시아:....^-^;;...

카를:....하지만....공부할때는 공부에 빠지시길 바랍니다...-_-+

시아:....네...-_-;;;







고보시:....그런데....다카시,



퍼억-...



고보시:...왜 아까부터 그렇게 축 늘어져서 말이 없어?ㅇㅅㅇ

고타로우:점심에 먹었던 것이 소화가 안돼?-ㅅ-



다카시:.....아니....그냥....-_-...

고타로우:.......?........

고보시:뭐...괜찮다면 상관없지만.....-_-

다카시:....응....









하아.....



왠지 힘이 없네....-_-







마음속으로 짝사랑했던 시아누나한테 저렇게 애인이 있었다니....-_-....








그리고.....





나랑 같이 있을때 보다.....저 카를 이라는 남자하고 같이 있을때에 더 많이 웃고....-_-....









역시 나는 그냥 시아 누나의 "남자친구"가 아닌.....그냥"친구"로 남게 되는 것인가....-_-....










푸우....




힘이 없네....-_-....










시아:...왜그래요? 다카시?ㅇㅅㅇ

다카시:아니...그냥....-_-


시아:....부축해 줄까요? 힘이 없어보여요....ㅇㅅㅇ...


다카시:아니에요....그냥....기분이 꿀꿀해서....-_-


시아:그럼....즐거웠던 일을 기억해 봐요....아니면...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든지...^-^

다카시:즐거웠던 일....? 가장 좋아하는 사람....?-ㅅ-.....










즐거웠던 일은......시아누나와 온천에서 만나서 놀았을 때이고...-_-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앞에 있잖아요.....-_-







....시아누나....바로 당신....-_-






푸후우....-_-



시아:....어째 더 침울해 진 것 같네요...;;;

고보시:그냥 내버려 두세요...평소의 모습이에요.-_-

시아:평소의....모습?

고타로우:다카시는 매일 밤을 새우면서 공부하니까....피곤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구요....-_-

시아:아....그래요....?








꼬-옥-..



시아:....많이 노력하세요...다카시...^^




다카시:.....예.....




그래도....




시아누나의 응원으로 힘이나는 군....-_-




혹시.....




내가 시아누나의 마음에 들면....시아누나도 내쪽으로 마음을 돌려줄까....?




................-_-...............





희망 사항일 뿐만은 아니야......





그래.....해 보는 거다.....






내 사랑을 위해서~~>_<;;;






꺄-호-!!!





고보시:아앗!! 뭐하는 거야!!! 빗물이 튀잖아!!!-_-^!!!

시아:이젠 기운이 넘치네요....^-^


고타로우:.....시아누나. 저기....저 가게가 시아누나가 일하는 가게 맞죠?ㅇㅅㅇ



시아:아....얘기하다보니 벌써 가게까지 왔네요...^^;;;


카를:.....꽃집입니까....-_-....

시아:네....꽃을 좋아했으니까요....^-^

카를:.....비오는 날의 꽃집이라.......











딸-랑-...


시아:다녀왔습니다....^-^

사샤:응....다녀왔니....-_-



시아:...아....친구들도 함께 왔어요....ㅇㅅㅇ


사샤:....친구들?!-_-^??

쨔-안-...




고보시:안녕하세요....처음 뵙겠습니다...^^

고타로우:....안녕하세요...-_-...



사샤:왜 하필이면 이렇게 정신산만할때....?-_-^




다카시: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샤:아-! 안녕!안녕!! 진짜 잘왔어! 어서 들어와~^-^





고타로우:....왠지 다카시를 보더니 말이 바뀐듯 한....-_-


고보시:....그러게....


시아:.....^-^.....








카를:.....너냐? 아가씨랑 같이 산다는 멍청한 천사가?-_-



사샤:엥?!멍청한 천사?!-_-^






...................-_-................




사샤:누군데 갑자기 남의 가게에 들어와서 욕을 해대는 거야!?-_-^!!!그것도 초면에!!!




시아:아...사샤씨....진정하세요...;;;;

카를:....이름이 뭐냐...-_-...

사샤:나?! 나는 천계의 공주 사샤다! 그러는 너는 누구야?! 나보다도 더 어려보이는게-_-^!!!


카를:.....마계의 왕족 직속친위대 "카를 디트머"준장이다....-_-....










사샤:카를 디트머!?ㅇㅅㅇ




스-윽-....



카를:싸울생각인가....-_-....






사샤:그게 아니라....여기 싸인 좀.ㅇㅅㅇ




처억-.....





카를:........-_-.........


사샤:에헤헤....사실은 나, 당신 팬이에요^-^+

카를:.........팬?........-_-.....





뭐냐....






이거......천사 맞아?-_-......







시아:카를씨....사샤씨는 길거리에서 싸움이나 해대는 나쁜사람이 아니에요.....싸움을 싫어하는 착한 천사라구요....^-^

카를:......길거리에서 싸움이나 해대는 나쁜사람은....접니까.....-_-......







......................-_-.........................







시아:아....그게 아니라....;;;;




카를:뭐....됬습니다....이젠 제가 싫다는 거군요....-_-


시아:아니라니까요!!ㅇㅅㅇ;;;

카를:그럼 뭡니까....? 언제부터 제가 싫어진 겁니까?-_-

시아:그게 아니라!





와글와글-...




고타로우:그런데 사샤씨....왜 그렇게 옷에 피가 묻어있어요?ㅇㅅㅇ

고보시:정말....징그럽다...-_-

사샤:아...심하게 다친 사람이 있어서 말야....-_-

고타로우:....다친 사람?

사샤:응....아는 사람인데...너무 심해서....방금전에 다 치료해 줬어....-_-....

고타로우:.......그런데....미샤누나는요?

사샤:응? 미샤? 여기 안 왔는데....?-_-

고타로우:예?!

사샤:저렇게 비가오는데....여기까지 어떻게 우산도 안 쓰고 와?ㅇㅅㅇ

고타로우:....하지만....학교에도 없었는데....?










사샤:그래.....? 그럼....뭐.....알아서 돌아오겠지....-_-.....

고타로우:.....미샤누나의 언니로서....걱정도 안되요?-_-....

사샤:.....걱정 할 것도 없어....어디갔는지 짐작이 되니까....

고타로우:아....어디갔나 알아요?

사샤:응....짐작가는 곳이 있다니깐....그러니까....너무 걱정하지마.-_-

고타로우:.......예.......







짐작가는 곳이라.....





그곳이 대체 어디일까....?-_-....







대체 뭘 하러 간거지....?





학교도 빼먹고.....






......왠지 걱정된다......










사샤: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지....-_-





고타로우:엥?!ㅇㅅㅇ;;;!!??

사샤:왜....? 틀렸어....?-ㅅ-

고타로우:아,아니....! 그게....!

사샤:헤에....정말로 미샤를 좋아하나 보구나....ㅇㅅㅇ

고타로우:아, 아니라니까요!!!-_-^;;;!!!!

사샤:후후후....순진하긴....그냥 찍은거야....-_-






................-_-..............


고타로우:후우.....-_-

사샤:미샤말대로....예전처럼 순진하구나....

고타로우:.........예전......?


사샤:그래....그 점만은 달라진게 없어....-_-

고타로우:........?........












사샤:하지만.....나중에 눈물쏟기 싫다면....너무 가까이 지내지 않는게 좋을거야.....신비한 소년.....고타로우......




고타로우:......뭐......?

사샤:그점은....깊히 참고해 주길바래....





도도도도---.....


고타로우:그게 무슨말이야....?




"나중에 눈물쏟기 싫다면....너무 가까이 지내지 않는게 좋을거야"라니...





나는.....그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건 한참뒤의 이야기이지만...


그 슬픔의 그림자는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8시 30분.....





고보시:그래서...고타로우가 위험했을때 내가 도와줬다구요^-^

시아:호호호....고보시...정말 대단하네요...^-^

고타로우:....그얘기는 이제 그만해...부끄러워....=_=;;;

다카시:하하하....다 추억으로 남는 이야기야...고타로우. 숨기려 들지말자구.-_-+

고타로우:다카시...너까지....-_-






사샤:자...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게 어때...? 너희들....지금 시간이 벌써 8시 30분이나 되었다구....-_-....


고보시:엥?! 벌써요?ㅇㅅㅇ;;;

다카시:역시 고보시의 수다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건가....시작할때가 6시 쯤이었는데...-_-

고보시:시끄러! 다카시! 옛날이야기를 하다보니....시간이 이렇게 된 거라구!-_-^

다카시:....어련하시 것어....-_-


고보시:아...그럼 나는 이만 갈게....고타로우, 내일보자~>_<

고타로우:응....다카시도 안녕...

다카시:응...잘있어라, 고타로우.ㅇㅅㅇ







바이바이-.....






사샤:....근데 왜 너는 왜 안가!?-_-^

고타로우:....옆집이잖아요....-_-

사샤:....그런가...?ㅇㅅㅇ

시아:같이들어가죠.....우리끼리만 돌아가면 너무 쓸쓸하잖아요...^-^







카를:아가씨하고...천사만 가는게 아닙니다...-_-+

시아:아...카를씨도 있었죠...;;;

카를:.......또 잊고 계셨습니까....-_-....


시아:....이제 그만하죠....-_-;;;







사샤:내부 불끄고....식물들한테 물은 줬고...수도꼭지도 잠갔고....그럼 다 된거네....-_-....

시아:문단속만 하면 되죠?ㅇㅅㅇ

사샤:응....그런데....



스르륵-...


사샤:....뭔가 잊고있는 듯 한데....-_-

시아:기분 탓이겠죠....^-^

사샤:.....그런가......?

고타로우:어서 문이나 닫죠.....추워요....-_-;;;

사샤:남자가 되가지고서는....-_-

시아:후후후....귀엽네요...^-^





그르르륵-.....철커덩....



사샤:....정말 뭔가 잊고 있는 듯 한데.....-_-

시아:피곤해서 그러실 거에요....비도오고....





사샤:...........그런가..........에라......모르겠다....-_-








하지만....



사샤의 찝찝한 느낌은 틀리지 않고 있었다....-_-









손:으으으으....여긴 어디지....-_-....;;;;




두리번-두리번-....






손:....정글?!-_-^!!!???<-(사샤가 운영하는 가게가 꽃집인줄 모르고 있음)







................-_-.................





손:그래....이건 꿈이야....자고 일어나면 될거야.....





털퍼덕-...


손:후아아....잠이나 자자....-_-

















사샤:다녀왔습니다....


시아:다녀왔습니다. 냐씨^-^


고타로우:그럼 저는 이만 제 집으로 갈게요....

시아:아....안녕히 가세요...^-^

고타로우:예...안녕히 계세요...

사샤:잘가...신비 소년.-_-

고타로우:....예.....





철컹-....






냐:하아- 드디어 왔냐! 심심해서 죽는줄 알았다!!-_-^

시아:헤헤헤....죄송해요...^-^;;;

사샤:나잇살이나 먹을만큼먹은 사람이....할일이 없으면 책이나 읽지....-_-^

냐:이봐! 이 나라의 역사 책을 모두 읽었다구!!!-_-^!!! 그리고 옆집의 시노라는 여자애하고 놀아줬고-_-

사샤:....네가 놀아준게 아니라 시노가 놀아준거겠지....-_-



냐:.....-_-.....



시아:아...그리고, 냐씨. 손님이 오셨어요^^



냐:손님? 손님이라고 해도 거창할게 없겠지...또 바보같은 손님이 겠....?!-_-^?!


카를:이집오는 사람들은 모두 바보냐!?-_-^






....................-_-....................



냐:.......이상하다? 오늘은 술도 안 마셨는데....-_-??

카를:...........-_-..........

냐:혹시 진짜인건....-_-;;;

카를:감시역이 되서....술이나 퍼먹고...-_-

냐:헉! 카를디트머 준장!-_-!!!;;;;;

카를:....이제야 알아보는 거냐....-_-

냐:여, 여긴...어쩐일로...?!;;;;







사샤:있잖아, 시아.

시아:네?

사샤:카를디트머....어떤 사람이야?ㅇㅅㅇ

시아:아....카를씨요? 카를씨는....마계의 왕족 직속친위대 준장이세요...^-^

사샤:.....좀더 자세히 알려줘봐....-_-

시아:음....자세히라....직속친위대 중에서도 가장 악명높은 "징벌대대" 사령관이시죠...^-^

사샤:징벌대대....라면....혹시 최전방 방어부대...아냐?-ㅅ-;;

시아:예....별명은 "강철의 사신"이시구요...^-^

사샤:....강철의 사신....?-_-?

시아:네...^-^

사샤:....그런데 여긴 왜 온거야? 사령관이라는 사람이...이렇게 하계를 누비고 다녀도 되?ㅇㅅㅇ

시아:아...그건 저도...잘....;;;







카를:제가 여기온 가장 큰 이유는 아가씨를 모시러 온 겁니다....-_-

냐:그럼 이제 마계로 귀환해?-_-

카를:.....글쎄....-_-....






냐:글쎄라니....-_-

카를:원래는 그럴 목적이었는데....





빤히-....


시아:.....ㅇ_ㅇ+......

카를:........나중에 가도 될 것 같다-_-.....

냐:그러면 다른 녀석들이 가만히 있어?ㅇㅅㅇ

카를:....마왕님의 특별명령이다...그래서 괜찮아.-_-







냐:......(무서운 녀석....-_-)





카를:그리고....아가씨를 모셔오는 것 외에도 하나 더 있지....




처억-


카를:지금부터 아가씨의 감시역자리에서 너를 박탈시킨다.-_-




냐:뭐!?-_-^!!!!????

카를: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아가씨의 감시역이다...-_-

냐:어째서?! 왜 내 권한을 박탈하는 거야!?

카를:......마왕님의 특별 명령이다.




퍼-엉-...


사샤:아...귀엽다...ㅇ_ㅇ*

시아:정말요...^-^




카를:이제부터...이 새끼 용의 모습으로 아가씨의 옆에서 감시역으로 붙어다닐거다....-_-


냐:......-_-.......


카를:그리고....너는 마계로 돌아가 마왕님께로 곧장가라....-_-

냐:....왜? 나를 왜 찾고 계시는데?ㅇㅅㅇ





카를:너에게 알려줄 것이 있으시다고 했다....















너의 전생에 관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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