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는 길-(1화)집으로 가는 이정표

by kazmodan posted Dec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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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로우:..............

미샤: 에헤헤~~

고타로우:....저기요...

미샤:응?

고타로우: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에요?

미샤:에헤헤~ 글쎄..^^;;

고타로우:...도대체 언제 갈거에요?-_-;;;

미샤:응~나중에^^

고타로우:열쇠도 찾았는데...

미샤:우웅~하지만...지금 가기에는...;;

고타로우:이번엔 또 뭐가 문제인가요? -_-

미샤:싫어..무섭단 말야...ㅠ.ㅠ

고타로우:...집에 언니도 있어서 자취해도 무섭진 안을거잖아요?..

미샤:헤헤~사실 언니는 어디로 여행가서...집에는 나 혼자밖에 없어..;;;

고타로우:...그래도...이렇게 계속 있어봤자 달라질 것도 없잖아요..

미샤:음...글쎄...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고타로우:....-_-....





도대체 저 사람은 누구지? 아까 공원에서 만났는데...;;;

갑자기 나타나선 '사랑해요! 친구해요! 놀아줘요!>_<'

이러질 않나....





............






'놀아줘요!'라고는 안했나?-_-...

뭐...지금 그런건 상관없지...






2 시간 전-





미샤:사랑해요! 우리 친구해요! 고타로우!^^

...........
...........


고타로우:당신...누구에요?

미샤:응? 누구라니~ 잘 알면서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ㅇ_ㅇ^

고타로우:나랑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_-;;)

미샤:그렇다니깐~^^

............

고타로우:........(내가 저런 사람을 알고 있었나?..)

미샤:왜 그래?

고타로우:아무것도...그런데 당신은 이름이 뭐예요?

미샤:정말 몰라?ㅇ.ㅇ

고타로우:.........

미샤:그동안 정겹게 지내더니 이렇게 외면하기야? 고타로우!

고타로우:정겹고 뭐고 간에 나는 당신이 기억나지 않는다구요!

미샤:헤에....기억 상실?

고타로우:기.억.상.실이 아니라! 나는 처음부터 당신을 몰랐다니 까요!

미샤:아하~! 기억상실에 걸린게 분명하네! 그럼 내가 곁에있으면서 기억나게 해줄게^^

고타로우:그런게 아니라....



후우....


고타로우:됬어요...그냥 맘대로 생각하세요..ㅠ_ㅠ

미샤:아참, 아까 이름이 뭐냐고 물었지?

고타로우:.....네....(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더 모르겠어..-_-)

미샤:내 이름은 미샤! 고타로우가 귀여워서 다시 알려주는 거다~! ^^

고타로우:.....'귀여워서' 라는 말은 빼주세요....

미샤:왜? 싫어?

고타로우:...-_-^...

미샤:....저기, 고타로우. 나 좀 도와줄래?

고타로우:예?

미샤:사실은...집 열쇠를 잃어버려서;;;

고타로우:집 열쇠를요?

미샤:배도고프고 공부하고 오느라고 많이 피곤한데...집열쇠는 없고 말이야...^^;;

고타로우:.....-_-^....(하지만 나는 집에가서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미샤:......역시 안돼?....

고타로우:....(에라, 모르겠다..)알았어요...도와줄게요.

미샤:땡큐 베리 머치~^^

고타로우:그런데 어디서 잃어 버렸어요?

미샤:음... 아마 저 아파트 11층일 것 같은데...? 아까 문 잠근 후부터 없었거든..;;;



휘이이이-


고타로우:저 아파트 11층이면...우리집과 같은 층이네요?

미샤:그~래?-_-+

고타로우:...뭐, 뭐예요? 그 눈빛은?!...(뭔가 엄청난 걸 발견한 눈빛이다..-_-;;;)

미샤:......-ㅠ-.....

고타로우:그런데;;;...저기서 뭘 했는데 잃어 버렸어요?(어떻게든 화재를 돌려야 한다!)

미샤:문을 잠근다음에 급하게 나오다가...;;;

고타로우:.........(급하게 나오다가 그랬다면 잃어 버릴만도 해..)

미샤:그런데 내 생각에는 아파트 아래에 있는 화단에 떨어진 것 같은데?

고타로우:그걸 어떻게 아나요?-_-+

미샤:음...직감이라고 할까?^^

고타로우:...누나는 직감이 좋아요?

미샤:응! 100%확률이야!

고타로우:혹시 1번만 찍어서 1번 맞은건 아니겠죠?...


...................

미샤:에헤헤-;;;

고타로우:....일단 한번 찾아보죠...

미샤:응...




화단 장미꽃있는곳-(그냥 화단이라고 할까요?;;;)

고타로우:음...없는데...

미샤:응...열쇠는 없고 지렁이만 있어.

고타로우:지렁이요?

미샤:응...지렁이는 땅을 기름지게 해준다지?

고타로우:맞는지는 모르지만...땅에 좋은 일을 하는 건 맞죠...겉은 징그러워도..

미샤:난 안징그러운데?

고타로우:예?

미샤: 겉모습만 징그럽지...속은 좋은 일을 하는 동물인걸?

고타로우:..........

미샤:나는 못생겨도 좋은일 하는 지렁이가 좋아...차라리...




고타로우(지렁이를 바라보며):.........

미샤:열쇠가 어디 있을까나...?

고타로우:(미샤누나는 행동은 이상하지만 마음만은 착하구나...)

미샤:아...찾았다!

고타로우:...........

미샤:이제 집에갈 수 있다~ 야호~! 만만세~




멈칫...

고타로우:? 왜그래요?

미샤:저기...배가 고파서 그런데...고타로우 집에서 저녁밥좀 먹어도 될까?

고타로우:네?



시계를 보니 벌써 7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고타로우:...알았어요...우리 집에가서 뭐 좀 먹고가세요...

미샤:응! 땡쿠(큐;;)

고타로우:............




고타로우네 집-


미샤:우와- 인형이 잔뜩하다-ㅇ.ㅇ;;;

고타로우:옛날에 내가 외로울때 가지고 놀던 거예요...

미샤:남자아이가 인형을? 후와- 고타로우 신기하다-ㅇ.ㅇ

고타로우:...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줘요...

미샤:에헤헤~ 걱정마!^^

고타로우:....그나저나 저녁은 뭐 먹을래요? 카레하고...김치 볶음밥...

미샤:그냥 고타로우 편한 걸로 해^^

고타로우:...그렇다면 카레로 하죠...김치볶음밥은 태우기 쉬우니깐;;;

미샤:그래^^ 고타로우가 해주는 거면 아무거나 좋아.

고타로우:그런데 누나, 당근 써는 것좀 도와줄래요?

미샤:당근? 해 줄게^^

고타로우:네...되도록이면 잘게...

미샤:우오오오오!!+==+;;


투두두두둑---



미샤:........어때?어때?

고타로우:.......그냥 당근은 빼고 할께요.....

투투툭-(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당근의 소리)

미샤:아앗...안돼는 거야? 그런거야??;;;

고타로우:....음식을 만들때는...정성을 들여야 한다구요...

미샤:헤에...정성...

고타로우:정성없이는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도 소용없다구요...

미샤:정성....그런데 고타로우. 그런걸 어떻게 알아?

고타로우:음식은 많이 만들어 봤으니까요...거의 매일...

미샤:헤에...맨날 만드는 거야? 대단하다- 그럼 엄마는?




텁썩--


고타로우:!&*%$&%*@^$(^$!!!!!!!!!!!

미샤:ㅇ_ㅇ;;;








미샤:어,어때...이정도면 됬어?

고타로우:됬어요...이정도 벤건... 괜찮아요...하지만 오랜만에 베어서 꾀 아프네요...

미샤:후우...놀랐어...;;;

고타로우:....엄마는 없어요...

미샤:응?

고타로우:엄마는 내가 5살때 돌아가셔서...

미샤:.............

고타로우:집안일은 내 담당이에요...




...................
...................


미샤:그거 참 정말 딱하게 됬네!!! 좋아! 고타로우한테 밥도 먹고 신세도 지게 됬으니 내가 뭔가 해줄게!






고타로우의 엄마가 되줄게!!!



고타로우: 됬습니다! 어서 카레나 드시지요...

척-

미샤:우와 진수성찬 진수성찬이다~

고타로우: 한번 맛을 봐봐요...짜면 물 좀 더 넣어야 되니...


후룹-냠냠-

고타로우:맛이 어때요?





미샤:.............

고타로우:역시 맛 없죠? 카레가루를 너무 많이 넣었나...?

미샤:아냐! 맛있어! 우리 엄마가 해 주신 것 보다 맛있어!!!

고타로우:정말요?

미샤:응! 이런건 천계에서 언니가 만들어 준것 보다 맛있어!

고타로우:천계...?

미샤:응!

고타로우:.....미샤누나 졸리군요...-_-;;

미샤:응? ㅇ.ㅇ?

고타로우:어서 드시고 가서 주무세요...

미샤:응...

고타로우:갈때 카레 좀 더 포장해서 줄게요...가져가서 배고플때 먹어요...

미샤:정말 베리베리 땡큐 !^^

고타로우:영어 쓰지 마세요...저는 영어를 잘 못하니깐요..-_-;;(땡큐에서 난이도 조금 올라가면 해석 불가-_-;;)

미샤:응...고마워!




끼익-


미샤:그럼...이제 가 볼께...

고타로우:가서 주무세요... 여기...카레...

척-

미샤:응- 안녕-

고타로우:안녕히가세요...

미샤:참, 고타로우!

고타로우:...네?

미샤:네 꿈에 놀러갈게^^

고타로우:....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꿈에까지 나오지는 마세요-_-;;;

미샤:헤헤;;;그럼 ㅂㅂ2-

고타로우:네....



철컥-


고타로우:....외로움이라....




다신 생각하기도 싫어....다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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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우--

드디어 처음으로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좀 너무 허접한 것 같네요;;;

짧기도 하고...

부족한 점은 뾰족하게 지적해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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