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ㅓ현 으l 일ㄱl』<4>

by 한 정현 posted Jul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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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4 은행 강도 사건

악몽을 꾼 어제밤, 그날은 다행히도 아무일도 없이 평온했다..

다음날...

서현:쿨...

피리리리리~

퍽!

서현:시끄러..

덜컥,

뻥!

서현:크헉...

벌떡!

서현:아씨 누구야!

벌떡 일어난 내눈앞엔 화난얼굴의 이모가 서있었다.

서현:이모가 찼어요?

이모:대드냐?

이모 뒤엔 민준이가 서있었다.

서현:아프게 차긴 왜차요.

이모:죽고잡냐? 어제 세금내고 온다며 왜 그냥 온거냐.

서현:[뜨끔!]

서현:젠장! 갔다올게요.

이모:1시간안에 갔다와라

난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은행을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덜컥, 덜컥,

서현:응?

텅! 텅!

서현:아. 지우구나? 어디가니?

지우:은행요.

서현:나도 거기 가는 길인데. 같이가자.

그렇게 지우를 길동무 삼아 은행으로 가게됬다.(물론 짐은 따라왔다 미샤라는 ㅡㅡ;)
은행에 도착한 우리는 문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세금을 내기로 했다.

그때...

탕! 탕!

서현:어어??

강도:모두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경찰:흥.. 여긴 경찰이 둘이나 있다구.

강도:지금 나혼자 있다고 생각하나?

한명만 보고 대든 경찰들.. 뒤를 보았다.
총으로 무장한 5명의 강도들이 서있었다.

경찰:크핫핫핫... 항복이다.

젠장... 경찰도 항복했다. 지우는 어딨지?
다행히도 지우는 의자부근에 안전히 앉아있었다.

강도:돈 주워담아!

잠시 후..

다른강도:돈 다주워 담았어.

강도:자 가자

다른강도:도주는 어떻게 할건데?

강도:쉽지, 인질하나 잡아서 경찰들 위협하면서 가면 끝이야.

다른강도들:오오~?

강도:어디보자..

강도는 두리번거리기 시작했고, 시선이 멈춘곳은 의자였다.

강도:너이리 와.

어른:저...말입니까?

강도:너말고, 뒤에

지우를 가르키고 있는 손가락....

지우:저요?

강도:그래,

결국 인질로 잡힌 지우.. 강도에게 끌려갔다간 죽는게 다반사다.

서현:제기.. 왜하필 저녀석을 잡냐고.

딸칵.

삐비비비비비비비!!!!

강도:핫! 신고당했다!

다른강도:튀어!

강도:안돼! 한명이 화장실 갔다고!

강도들이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지우는 끌려다니며 한숨을 푹푹 쉬어댔다.

난 중1이나 되는게 나보다 어린애를 지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휘말렸다.
내가 너무 나약해 보였다. 정신이 돌고있었다. 난 내앞의 의자를 잡았다.

서현:그냥 던지면 지우까지 기절해서 도망갈수 없어.. 기회를..

그때 내 말을 듣기라도 한듯 미샤가 깨어났다.

미샤:우웅.. 여긴..? 앗! 지우야!

미샤는 뛰어들어 지우를 잡아채 저 멀리로 굴렀다.

서현:이때다!

난 의자를 던졌다.

슈웅~

강도:제길! 뭐해!

강도한놈이 지 옆에놈 총을 뺏더니 미샤와 지우쪽으로 쏘기시작했다.

탕! 탕! 탕! 피식, 피식.(총알 없어서 안나가는 소리)

3발의 총알, 1발은 지우의 어깨에 박혔다.

지우:윽...

퍼헉!

내가던진 의자는 정확히 모여있는 강도들을 강타했다.

서현:좋았...

감탄하며 앗싸를 외치려는 순간이었다.

탕! 탕!

화장실 갔던 강도를 잊고 있었다.. 두발의 총알은 내 두 어깨를 뚫고 지나갔다.

다행히도 다음 총알부터는 쏘지 못했다.
화장실문 쪽 어른들이 덤벼들었기 때문이다.

난 총알 두발의 고통을 이기지 못했다. 정신이 혼미해졌다.

서현:하하...

저앞에서 어깨에서 피가흐르는 지우가 보였다. 미샤는 안절부절이었다.

난 정신을 잃었다.

깜깜한 어둠만이 내 눈앞에 자리하고 있었다.

서현:여긴... 내가 죽은건가?

서현:에이 설마.. 어깨에 총알 몇개 관통했다고 죽을수도 있...다...

생각하며 말하던 난 죽을수도 있나 무슨? 이러려다 말을 수정했다.

서현:젠장.. 신경들이 뭉친곳을 뚫리면 죽는거지 뭐.. 쳇.. 그럼 난 죽은건가?

어둠뿐이다, 나혼자 서있었고. 앞으로 걸어나가려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서현:쳇.. 이모랑 민준이가 또 얼마나 통곡할까...

걱정과 통쾌가 섞인 한마디었다.
그렇게 정신을 완전히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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