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4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크으..... 심심해서 써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느 큰 도시....
그 곳의 이름은 [테리스니] 전 세계의 중심지
그리고 그 시내의 가운데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가만히 서있는 남자아이,

'없어.... 아무도 없어.... 내 주변엔....'

만약 다른 사람들이 듣는다면 전혀 이해할수 없는 말이었다.
주변엔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이리저리 오가고있고,
도시 전체는 시끌벅적했다.

-타박... 타박...

소년이 앞으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도시엔... 아무도 없어,'

그렇게 마음속으로 그 한마디를 되뇌며 점점 멀어져갔다.
사람들은 그 초라한 모습으로 고개를 푹 숙이며 걸어가는 소년을
별로 좋지않은 눈빛으로 바라보며 조금씩 피해서 걸어갔다.

'결국... 여긴 없는건가....'

라면서 그 소년은 다른 도시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년은 [테리스니]의 주변에 자리잡은
초라한 농가 마을인 [모르테]에 들어섰다.
역시 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소년을 피해가며 걸었다.

-꼬르르륵.,...

'이대로... 긴 여정은 끝인가...'

-풀썩

소년이 길바닥에 쓰러져버렸다.
모두가 다가와 소년을 힐끗 바라보기만 하고 제 갈길을 걸어갈 뿐,
소년을 병원으로 데려가거나 간호해줄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그 수많은 사람의 인파를 헤치고 한 소녀가 소년에게 뛰어왔다.

"애! 애! 괜찮니? 눈좀 떠봐!"

모두 그 소녀를 쳐다봤다.
그리고 머리가 다 빠져 없어진듯한 대머리의 아저씨 한명이 소녀에게 물었다.

"아는 애니?"

소녀는 갑자기 울먹이며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아저씨! 아저씨는 이렇게 목숨이 위험한 아이를 앞에두고 어쩜 그렇게 태연할수가 있어요!? 모두 다 그래요,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고, 남을 위해줄줄은 하나도 모르잖아요!!"

라면서 소년을 등에 업고 자신의 집으로 재빨리 뛰어갔다.
나이가 비슷한 것 같았다. 소녀는 소년을 등에서 떨어뜨릴 것 같으면 이리저리 몸을 움직여
균형을 다시 잡았다.
그렇게 그 소녀는 자신의 집으로 소년을 데리고 갔다.

잠시 후 그 소녀의 집,

소년이 눈을 뜨고 눈을 깜빡거렸다.

"정신이 드니?"

소녀가 물었고, 소년은 고개를 돌려 소녀를 쳐다보았다.
그리곤 몸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아직 일어나지 마,"

-달칵

문을 열고 방안으로 누군가 들어왔다.
흰 백발에 구부러진 허리, 소녀의 할머니였다.

"애야, 이것 좀 먹어보렴..."

소녀의 할머니는 손에 들고있던 감자 하나를 까 주며 소년에게 건내었다.

"감사합니다..."

라고 소년이 말했고, 소년은 감자를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소녀가 소년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물었다.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됬니? 대부분 [테리스니]에서만 사는데..."

"그냥....뭘 좀 찾고 싶어서."

"뭘 찾으려고?"

"음... 그게.... 모르겠어,"

소년이 말했다. 소녀와 할머니는 희한하다는 표정으로 소년을 바라봤다.

"이렇게 애,애 라고 부르기보단 이름으로 부르는게 낫겠다,"

라면서 소녀가 자신을 소개했다.

"내이름은 레이, 여기서 할머니가 하는 농사를 돕고있어."

"난...."

소년이 주춤거리며 말하였다.
소녀가 '뭔데?'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그러니...?"

소녀가 그 말을 듣고 소년의 손을 잡았다,
아니, '레이'가......

"이름을 모른다는건 안타까운거야,"

라고 말하고는 한손을 올려 검지 손가락으로 턱을 짚은 뒤 잠시 고민하다가

"그래, 니 이름을 말이야.... 적전(迪前)이라고 불러도 될까?"

"적전...?"

소년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레이를 바라봤다.

"그래, 앞으로 나아가다, 뭔가를 찾으러 나아가는 너의 행동을 본딴거야,"

"그래...."

"그리고, 너 몸이 꽤 안 좋아, 당분간은 우리집에서 쉬어,"

"응.... 미안해,"

레이가 웃으며 대답했다.

"미안하긴 뭘...."

그렇게 적전은 레이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적전은 자신이 찾으려던게 무언지, 왜 찾아야 되는건지조차
모르고,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흔히 말하는 '기 억 상 실 증'에 걸렸다고
레이는 판정했다.

이 이야기는 뭔가를 찾아 나아가는 소년과 그 소년을 걱정해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 천마전쟁만 쓰기는 너무 심심하네요,

단편으로라도 이거 한번 써야겠네요,
게임도, 애니도 아니니 지워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ㅁ-;;
지우진 말아줘요오~~ TㅁT;;;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 일상 {②기}◐PTT 제 10화◑ <다시 돌아온 인간계> 4 샤샤&사샤 2004.12.24 313
187 일상 +:Heaven:+천국+:+2기+:+wake up angel[14] 7 미르 2004.12.22 351
186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⑥ 4 ☆Misha★짱 2004.12.15 452
» 일상 <단편>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 [1] 6 ☆Misha★짱 2004.11.28 294
184 일상 Tales Of Destiny 2 외전 [#1] - 1화 : 영웅이 되고 싶은 소년, 카일 4 Hero_リアラ 2004.11.24 307
183 일상 피타텐 그후 이야기 -외전- -12- -최종회- 3 코타로-꾼또 2004.11.24 331
182 일상 피타텐 그후 이야기 -외전- -11- 3 코타로-꾼또 2004.11.24 284
181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⑤ 4 ☆Misha★짱 2004.11.23 244
180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④ 2 ☆Misha★짱 2004.11.21 316
179 일상 +:Heaven:+천국+:+2기+:+wake up angel[13] 6 미르 2004.11.21 290
178 일상 피타텐 그후이야기 -외전- -10- 3 코타로-꾼또 2004.11.20 281
177 일상 +:Heaven:+천국+:+2기+:+wake up angel[12] 4 미르 2004.11.20 281
176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③ 5 ☆Misha★짱 2004.11.18 324
175 일상 Tales Of Destiny 2 외전 [#1] - Prologue 4 Hero_リアラ 2004.11.18 363
174 일상 Tales Of Destiny 2 외전 [#1] - 등장인물 6 Hero_リアラ 2004.11.17 291
173 일상 {②기}◐PTT 제 9화◑ <새로운 악마> 6 샤샤&사샤 2004.11.16 356
172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② 3 ☆Misha★짱 2004.11.15 300
171 일상 피타텐 그후이야기 -외전- -9- 4 코타로-꾼또 2004.11.14 279
170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① 3 ☆Misha★짱 2004.11.11 297
169 일상 『서현 4기 = 천마전쟁』②ⓞ 4 ☆Misha★짱 2004.11.09 3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 Nex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