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텐 그후이야기 -외전- -8-

by 코타로-꾼또 posted Nov 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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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작가ps:후...예상 완결을 확실하게 잡아야 하는디..이야기가 계속나오네요.(이게다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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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누나.."

"뭐야..." 악령은 급하게 자신의 손을 펼쳐보았다.

"영혼은...저녀석의 영혼은 아직 내가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시아누나..."

"하 뭐야..그저 몸이 기억하고 있는 이름에 불과했잖아...? 어이 고타로우! 빨리빨리 움직여!"

완전히 의식을 잃고 동공이 풀려버린 고타로우의 눈이..묵묵히 쓰러져 있는 시아를 바라보았다.

뚝...뚝..고타로우의 눈에서 또다시 떨어져 내리는 눈물...

"빌어먹을...! 영혼은 여기에 있는데...어째서 저런 행동을 할수가 있는거지..?"

"!!!"

상당히 불쾌한 인기척을 느낀 악령은 피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고타로우...어째서 이곳에...;"미샤였다.

"뭐..뭐야..또 다른 천사인가..?그런데 말야..천사가 이렇게 남의 영역을 침범해도 되는거야..? 앙?"

"당신은...악마인가요..? 고타로우...고타로우가 왜 저렇게 된거죠..?"

"저녀석은 지금 나에게 영혼을 잃어버린 상태야..빼앗겨 버렸다고 해야 어울릴까...? 앙..난 저녀석을 소멸시킨뒤 인간세계로 나가 저녀석 대신 고타로우가 될 생각이거든. 너도 저 배신자 처럼 되기 싫다면 함부로 내 먹이감을 건들이지 않는것이 좋을...!!"

악령의 손이 떨려왔다. 이내 그의 손에 붙들려있던 고타로우의 영혼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이럴수가..어떻게..어떻게 이럴수 있는거지..? 어떻게 악에게 빼앗겨 있는 영혼을 찾아갈수가 있나고...하찮은 인간주제에!! 이건말도안돼!'

고타로우의 몸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내 정신이 들었는지 눈을 몆번 깜빡이더니 주위를 둘렀다.

"아..."

그러곤 이내 기절해 있는 시아를 발견하고는 "시아누나!"하며 시아를 부추기는 것이었다.

"시아누나! 어떻게 된거야..어떻게.......아;"

고타로우의 머릿속엔 자신이 시아를 때렸던 그 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뭐..뭐야..."

고타로우는 고개를 절레절래 흔들어댔다.

"어째서...하..그럴리가 없어...그럴리가...내가 시아누나를 때렸다니..그럴리가 없잖아...? 그래..그저 환상이야..환상..."

악령은 고타로우에게 다가와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고타로우~그게말야..다 네가 그런거야~"

"뭐야..?"

"잘 생각해 보라구..넌 이 녀석을 때렸어..그치...?시아..라고 했던가..?그래 시아..넌..널 지켜주려던 이녀석을 때렸어..때렸다구.."

"내가...시아누나를...때렸다고...?"

"기억하잖아...?히히히 네가 잘못한거야.."

"고.....타로...우..."정신을 잃고 있던 시아가 겨우 눈을 떠 떨리는 말투로 고타로우를 불렀다.

"시아누나! 거짓말...이지...? 내가 시아누나를 때렸을리가...그렇지..!!?"

"......"

"자...사실대로 폭로하라고...히히"

"콜록,전 괜찮아요...고타로우...콜록,콜록콜록"

"시아누나!시아누나!!괜찮아..?"

고타로우와 시아의 대화내용을 듣고 있던 악령은 고타로우에게 다시한번 크게 소리쳤다.

"에이..답답해서 못봐주겠구만..넌 시아를 때렸다니까 그러네..때렸다고!"

"고...고타로우...콜록, 전 괜찮으니까..신경쓰지 않아도..콜록콜록......"

계속 기침을 해대는 시아의 의식은 점점 희미해져 갔다.

"미안해...시아누나..."

"에..?콜록,"

"내가..때렸었구나...미안해..미안해...."

"고..고타로우...콜록,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콜록, 괜찮아요...난.."

"조금만...조금만 더 참아..참아줘...이 싸움이 끝나면...곧있으면 어머니의 기일이거든...같이...성묘갈수 있을까..?"

"성묘...요..?콜록,"

"그래..."

"예..괜찮....콜록, 괜찮아요.."

"그래.. 고마워.."

그제서야 안심이 되는듯...시아는 편안히 누웠다.

"너...시아누나를 어떻게 한거냐..."

"배신자..? 아...그건 네가 그런거잖아~나랑은 관련이 없다구~!"

아무말없이 고타로우는 그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았다.

그의 눈은 이미 분노로 가득차 버린 날카롭디 날카로운 눈을 하고 있었다.

-9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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