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텐-그후이야기 -1-

by 코타로-꾼또 posted Sep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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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ps:필자는 소설은 처음 쓰는게 아니랍니다.^_^;그래도 오랜만이라 살짝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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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벌써 7신가..?"

고타로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아침을 맞았다.

'미샤누나가 내곁에서 떠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네..'

'가끔씩 미샤누나에 대한 생각을 하긴 해...'

'그런데 외롭지가 않아..난..지금까지 누구와 떨어져 본 경험은 많지만..'

'그 이후에 한참동안은 제대로 견딜수 조차 없었던 외로움이 날 짓눌렀던걸.. 그때마다 난 마치 어린아이가 어리광을 부리듯..그러면서 난 나 나름대로 큰 녀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국엔 내 시련조차 견디지 못했던..그렇게 조그마한 녀석이었단걸..알게되었지..'

'학교에 늦겠군..빨리 아침을 차리고 나가야지..'

그러곤 집을 나서면서 고타로는 무심코 옆집을 바라보게 된다.

"미샤누나가 떠난후 이곳 관리인 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을 제외하곤

모두 모르는 사람이라고..그리고 그곳의 장부조차 사라져있어

조금은 놀랐던 하루가 있었다."

가끔은 무심코 몸을 피하기도 한다.

혹시라도 미샤누나가 금방 자신을 끌어안아 버릴수 있을것 같아서..

그리고..언제라도 다시 시아누나가 나타나 도시락을 가져다 줄것같아서..

"자..고타로우,,?오늘은 조금 크게 도시락을 만들어 봤어요..고보시들과 같이 식사해요."

라며..이미 6개월이나 지났고..시아누난 돌아올수 없다는 것도..미샤누나 역시

돌아올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런다.

마음은 이미 정리가 되었는데..몸이 따라와 주질 못해 이런것같다.

미샤누나가 사라진 뒤로 바로 어떤 가족이 들어와 있는데..

그 가족의 딸이..고타로와 동갑이라는 걸 안 타로는..

그 여자애를 보기위해 애를 썼지만..6개월 내내 학교뿐만아니라

다른곳에서도 얼굴조차 보지 못해서

조금씩 호기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우연히 옆집에서 당근등을 빌려간 적이 있었는데..

고타로우는 그 김에 아주머니에게 조용히 물어보았다.

"저기..아주머니의 딸이..저와 같은 나이라고 들었는데요..어째서 얼굴조차 보지 못하죠..?"

"아..미샤말하는 거니..?"

순간 고타로우의 몸이 찌릿한 느낌을 받으며

"에..? 방금 뭐라고 했죠..?"

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우리집 아이의 이름은 미샤란다."

"어째서 그런 이름을 지으셨는데요..?"

"우리아이가 태어날때 쯤에..내 꿈에 새하얀 날개를 단 여자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걸었지."

"지금 내가 이곳에서 있는데..고타로라는 아이와 조금 떨어져 있으니 마음은 괜찮다고 하지만..내 몸은 아직 고타로우를 못잊었나보다고..그러고는 깨었지..그러곤 얼마뒤에 난 미샤를 낳았단다.아마 태몽이었나봐..왠지 태몽같지 않지만.."

'아닐꺼야..아닐꺼야..미샤누나 일리가 없어..'

"그..여자..생김새가 어땠는지 기억나세요..?"

"글쎄다..그러니까..분홍머리에..토끼.."

고타로는 집밖으로 뛰쳐나갔다.

"말도 안돼..말도 안돼..!만약..만약에 그게 미샤누나라고 한다면..소름끼칠 정도로 앞뒤가 딱 들어맞잖아!!"

그리곤 옆집대문 앞에 서있는 여자애를 보았다.

"아.."

분홍머리에 토끼인형머리끈..웃는얼굴이 아름다웠던 여자..틀림없는 미샤누나 였다.

"미..샤..누..나.."

미샤와 닮은 듯한 여자아이는 소리를 듣고 조용히 코타로우 쪽을 바라보았다...

-2편에서 계속-

* NZL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2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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