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4 08:46

닉네임 교체

https://anizen.com/freeboard/80288 조회 수 4145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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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주사탄님

내 블로그 http://blog.naver.com/isw0272의 닉네임하고 같습네다(http://blog.naver.com/homotopy에서 옮긴겁네다)

기념으로 강산풍우정 오프닝

 
 
 
 
강산풍우정 오프닝

 


 

平安夢

píng ān mèng

평안몽

 

 

《江山風雨情》片頭曲

《 jiāng shān fēng yǔ qíng》 piàn tóu qǔ

《강산풍우정》편두곡

 


縯唱:韓磊

yǎn chàng: hán lěi

연창:한뢰

 

 

蒼天裂 , 炫鐵熔 , 鑄就亂世英雄

cāng tiān liè ,  xuàn tiě róng ,  zhù jiù luàn shì yīng xióng

창천렬 , 현철용 , 주취란세영웅

하늘이 열리고, 쇠를 녹이니, 난세의 영웅을 만드는도다

 

西風緃 , 容顔動 , 壯士哪堪心痛

xī fēng zòng ,  róng yán dòng ,  zhuàng shì nǎ kān xīn tòng

서풍종 , 용안동 , 장사나감심통

서풍이 불고, 그대의 모습 움직이니, 무사의 고통을 어찌 알리요

 

放不下一個笑容 , 野火春夢 , 剔透玲瓏

fàng bù xià yī gè xiào róng ,  yě huǒ chūn mèng ,  tī tòu líng lóng

방불하일개소용 , 야화춘몽 , 척투령롱

포기할 수 없었지 그대의 그 미소, 한낱 봄날의 꿈처럼 매우 맑게 비추었는데

 

驚擾了我的瞳孔 , 停在半空

jīng rǎo le wǒ de tóng kǒng ,  tíng zài bàn kōng

경요료아적동공 , 정재반공

그대로 인해 나의 눈동자는 먼 하늘에만 머물렀네

 

朗朗長空 , 只剩下一萬裏白雲還在翻涌

lǎng lǎng cháng kōng ,  zhǐ shèng xià yī wàn lǐ bái yún hái zài fān yǒng

랑랑장공 , 지잉하일만리백운환재번용

끝없이 넓은 하늘, 길고도 긴 구름만 요동친다

 

我張開雙手, 想抹去天邊朝陽東

wǒ zhāng kāi shuāng shǒu,  xiǎng mǒ qù tiān biān zhāo yáng dōng

아장개쌍수, 상말거천변조양동

두팔을 벌려 태양을 향해 달려가니

 

血濺霓虹

xiě jiàn ní hóng

혈천예홍

무지개는 핏빛으로 물드네

 

若爲(為)了愛 ,能不能讓我 ,讓我做 一個平安夢

ruò wèi le ài , néng bù néng ràng wǒ , ràng wǒ zuò yī gè píng ān mèng

약위료애 ,능불능양아 ,양아주일개평안몽

만일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위해 내가 편한 꿈을 꾸게 해다오

p.s 강산풍우정은 우연히 중국사극을 검색하다 발견했습네다. 판도라 TV에서 예전에 방영했었는데 지금은 없더군요. 매우 감동적인 사극입네다. 한국사극은 편수가 100편을 넘어가는 반면 중국사극은 40~50편으로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의미심장하게 전달하는 편입네다.
대략적인 내용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대한 것인데, 명나라가 어떻게, 무엇때문에 망하는지 잘 보여줍네다. 명나라 희종 천계제때 환관 위충현이 전횡을 일삼고 자신을 구천세라 칭하는 등(황제는 만세라 칭하지만) 여러 권력남용을 하였고 동림당(동림당은 만력제때부터 생겨난 당파인데, 만력제가 그 당시 암군이었고 태자 책봉문제 등으로 문제를 만들게 되자, 신료들이 만든, 장자책봉을 하게 하려고 하는, 당파라고 합네다. 만력제의 장자는 주상락(후의 태창제이지만 즉위 1달만에 급사)이었지만 그는 다른 아들인 주상순을 총애했다 합네다. 자연스레 문제가 되죠. 중국은 장자위주로 태자책봉을 하는데. 어쨌든 이런 당인데, 이에 반하는 당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마련입네다. 엄당이라고도 하는데 '환관 엄'이란 글자 그대로 환관 중심의 당입네다. 명나라때는 동창이란 특무기관이 있었고 이 기관이 병권, 형권등을 쥐고 있었습네다. 게다가 명나라 형벌은 그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제일 잔인했습네다. 이 동창의 제독이 환관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환관에게 권력이 집중됩네다. 결국 환관vs동림당의 양상을 띠게 되나, 당연히 환관이 강한 권력을 쥔 만큼 많은 동림당 학파들이 잔혹하게 죽어나갔습네다. 참고로 명나라 환관을 태감이라고도 불렀는데, 병필태감, 총관태감등 여러가지가 있었죠. 본래 주원장때는 환관을 경계하라 일렀건만, 영락제(주원장의 4째 아들. 주원장 말년쯤에 이미 자신의 3명의 형이 세상을 떠났기에, 실질적으로 번왕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지만...)가 정난의 변으로 조카 건문제(주원장의 장손)의 황위를 찬탈하고 이때 환관의 도움을 받은 것이 곧 동창설립으로 이어져서 환관이 권력을 쥐게 되고, 선덕제(영락제의 손자)때는 환관의 권력을 거의 무소불위 수준으로 만들게 됩네다... 후에 숭정제가 동림당의 지위를 회복시키지만... )을 혹형으로 다스리는 등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계제는 희락만 추구했고 목수일만 했다 합네다. 위충현은 어린 황제를 내세우고 자신이 게속 권력을 잡기를 원했으나, 천계제의 귀비가 딸을 낳게 되자, 매우 실망합네다. 그리고 천계제가 죽자, 후사가 없었기에 이복동생 주유검에게 황위를 물려주니 이 황제가 마지막 명나라 황제 숭정제입네다. 이자는 명나라를 살려보려고 애썼으나 이미 무너져가고 있는 명나라인지라 역부족이었죠. 게다가 만주에선 황태극(홍타이지 : 누르하치의 8째 아들. 병자호란을 일으켜서 인조에게 삼전도의 굴욕을 안겨준 장본인)이 자신을 황제라 칭하고 중국의 강호에선 여러 농민 반란군들(이자성, 고영상, 장건충등)이 설쳐댑네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명나라를 살리려 했지만, 영원성(요동 근처에 있는 성으로 청나라 군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성)의 성주인 원숭환을, 황태극의 계략에 말려들어, 1200점의 살을 회떠서 능지처참 해버리는 과오를 저지릅네다. 그 이후로 명나라 군사들의 사기가 매우 떨어졌다 합네다. 그리고 중기부터 환관을 다시 편애하고 여전히 금의위, 동창에 큰 권력을 주었기 때문에 내부모순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였습네다.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가서는 살이호 전투에서 청나라에게 패배하여 국고를 소진하게 됩네다. 결국에는 1644년 이자성의 군대에게 수도인 북경성이 함락되자 뒷산인 매산(만세산이라고도 합네다)에 들어가서 목을 매고 자결하죠. 
참고로 명나라 형벌이 얼마나 잔인했냐하면 기존의 능지처참(사지를 수레줄에 매달아 찢는게 아닌, 오직 중국의 황제만이 쓸 수 있던 형벌로서 살을 회떠버리고 마지막에 팔 다리를 자른 뒤 목을 쳐서 죽이는 형벌. 회뜨는 횟수는 명나라때 절정이었는데, 강산풍우정에서 원숭환 능지처참하는 장면이 나오는 화에서는 원숭환에게 신경마취약을 바르라고 주는 그 당시의 총관태감 왕승은이 하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에 의거하면 명나라 때는 최소 500~800점을 회떴다 하며 심하면 1000까지 갔다 합네다. 그런데 원숭환이 1200점 회떠진다 하니 숭정제가 원숭환을 매우 미워한거 같다고 말하죠... 회뜨는 횟수가 적을수록 자비를 베푸는 거라 합네다. 떠도는 말로는 명나라 정덕제때 환관 류근이 모반을 꾀하다 3570점이 회떠졌다, 혹 4300여점이 회떠졌다 하는데, 믿을만한 정보는 아닌거 같군요. 청나라때는 최대가 500점이였는데 말이죠... 다른 말로 천도만과, 천참만륙, 책형이라고 칭하기도 합네다.)외에도 껍질벗기기(초반엔 죽이고 벗겼는데 가정제때부터 산채로 벗겼다 합네다), 소세(빗 모양의 칼로 살을 뼈보일때까지 밀어버리는 형벌)등이 있었다 합네다. 잔혹한 형벌은 황족들에게도 여지없이 시행되었는데 이 사례가 선덕제때 있었습네다. 영락제 당시 영락제는 아들을 4명 정도 두었는데 장자 주고치(후의 홍희제), 차남 주고후가 이들 중 주목할 만한 실력을 보였습네다. 주고치는 인심이 좋고 문(文)에 뛰어났으며 주고후는 성격이 잔인했으나 무술실력은 뛰어나서 아버지 영락제가 몽골을 원정할때마다 큰 공을 세웠다 합네다. 그런데 주고치는 몸이 뚱뚱해서 건강상태가 안좋았기에 영락제는 후계자 문제로 갈등을 했지만, 주고치의 장남인 주첨기(후의 선덕제)의 실력이 뛰어나 자주 영락제의 원정을 돕고, 정치수완도 있었기에 결국엔 주고치로 후계자를 삼습네다. 그러나 주고후는 내심 불복하고. 주고치가 재위 8개월만에 비만으로 사망하자. 반란을 꾀하고 주고치의 장남 주첨기를 죽이려 했으나 실패합네다. 아버지의 죽음을 알고 급히 주고후의 자객을 피해 환궁하여 즉위를 한 주첨기는 반란을 진압하고자 직접 진두에 서서 군대를 지휘합네다.(건문제가 영락제 주체의 반란에 소극적인 대처를 한거에 반하면 매우 좋은 모습이죠. 건문제는 숙부를 죽였다는 오명을 남길까봐 걱정해서 소극적이었다 합네다. 건문제가 주원장의 반이라도 닮았다면...) 이 반란을 진압한데는 주고후의 아들의 공이 있었는데, 주고후는 성격이 방금 말한대로 잔인해서 자신의 아내를 죽였다 합네다. 이에 주고후의 아들이 증오를 느끼고 결국 선덕제를 돕게 되죠. 결과적으로 어쨌든 반란은 진압되고 주고후는 투옥당합네다. 선덕제가 위문할 겸 해서 그 감옥을 방문하지만 주고후는 선덕제를 발로 걷어차고, 이에 선덕제는 주고후의 머리에 제관대신 180kg수준의 무게가 되는 솥을 머리에 얹어줍네다. 주고후가 원래 힘이 강한지라, 솥을 번쩍 들어올리지만 솥에는 숯불이 있었고 힘이 빠진 주고후는 결국 불에 타 죽죠. 숙부를 죽인 조카라... 어쨌든 이 이후부터 황족들이 엄히 다스려져서 어떤 일을 하려거든 황제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이는 황제의 숙부라 할지라도 예외가 없었습네다. 참고로 명나라는 황제들이 숭정제, 경태제를 제외하여 다 실질적인 장자였기 때문에(물론 가정제는 방계로 재위했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장자였죠. 숭정제는 천계제가 후사가 없었으니 어쩔 수 없이 즉위했고 경태제는 자신의 형인 정통제가 토목보의 변으로 포로가 되자 역시 비어버린 황제자리를 채우기 위해 즉위한겁네다. 후에  포로에서 풀려난 정통제가 다시 복위하지만...) 어쨌든 명나라 황제들은 형제들끼리 경쟁을 해서 즉위를 한게 아니라 그냥 거저 즉위를 했기 때문에 성군들은 별로 없었고 암군들이 많았다 합네다. 반면에 청나라는 형제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해서 황제즉위를 하게 만들었죠. 대표적으로 옹정제가 고안한 태자밀건법이 이러한 예가 됩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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