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알던 오락실 셔더가 닫혔는데,

오늘 가도 역시 닫혀 있더군요.

그래서 다른 오락실 찾아볼겸 운동 할겸, 막 걸어다녔습니다. (2시간 내동)

근데, pc방이나 노래방 같은건 발에 치이정도로 많이 있는데(온통 그것들 투성이...)

오락실은 하다도 안보이더군요. 있다 하면 성인 오락실 뿐...



진짜 어렸을때 많았던 것들 많이 사라져 갑니다.

제가 핸드폰 없어서 (필요성을 못느껴서.) 언젠가 공중전화 박스 찾아 봤는데, 도대체가 전화박스가 하나도 안보이더군요.

그리고 좁고, 어두침침하고, 나무판자로 대충 만든 선반에 상품 진열해 놓던 구멍가게들도 하나씩 없어지고, 편의점들이 막 생겨 나고요.
(구멍가게가 음료수 캔 값 다 500원 이어서 좋았는데...가끔 50원 100원 정도는 깍아 주기도 하고...)



솔직히 온라인에서 사람 얼굴도 모르고 하는 게임보다 오락실에서 서로 얘기하면서 게임 하는게 더 정겹지 않을지...

(무슨 아직 20년도 안살았는데, 벌서 이런생각이 들 정도라니...(애늙은이 같군...사실 좀 그런 기질 있음.))


ps : 엄마가 타코야키집 알아서 5000원 어치나 사나 주셧습니다. 한 20개는 되어보이고, 크기도 굵직하고. 맛도 상당히 좋음(직접 개량한듯.)
여기껀 특이하게 약간 바삭한 맛도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