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할머니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알았습니다.

by 2094aa posted Jul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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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그 사건 시작은, 이웃집 사람으로 인한 일인데요,

 그 사람이 전과 7,8범 쯤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교도소 있다가 휴가(라 해야하나?)로 잠시 자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사람이 나이 50 다 되면서도, 전과자다 보니, 취직도 안되고, 돈 빌릴 만한 사람들에겐 다 빌려서 돈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트럭이 고장난 겁니다. 그래서 트럭을 수리하려고 돈 빌리려 했지만, 아무도 빌려줄 리가 없죠.

 그래서 집에 창고 식으로 있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불을 지르려고 기름을 뿌렸다고 합니다. 보험금 타려고 한 것이죠.

 태우기 전에 자기집 가족들에겐 미리 예고 했답니다. 그래서 다들 도망갔는데,

 저희 외할머니는, 혹시 거기에 사람이라도 있는지 보려고 들어갔다 합니다. (혹시 자포자기로 가족과 동반자살이라도 할까봐.)

 할머니 말고도, 같이 들어간 우유배달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지른 사람은 안에 사람 있다고 생각 못했는지, 그대로 불질러 버렸습니다.

 특히나 우유배달 아저씨는 다리도 불편하셨습니다.

 그래서 우유배달 아저씨가 거기서 빠져 나오는게 늦었고, 덩달아 외할머니 께서도 재빨리 피하질 못하셨습니다.

 그로인해 그 우유배달 아저씨는 손에 화상을 입었고, 외할머니는 등에 화상을 입었고, 그 방화범은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 사람 퇴원하면 바로 교도소로 돌아가야하는 상황이어서, 현제 퇴원 해도 되는데도 퇴원 안한다더군요.


 PS : 근데 이거 꼭 내가 도배하는 것 같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