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문화제에서 이치죠 반에서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에 라쿠. 줄리엣 역으로 치토게가 추천된다.

그러나 해변 이후 라쿠에게 차가운 태도를 취하는 치토게는 그것을 거절 해 버린다.
그 후 추첨으로 줄리엣 역에 코사키되어 기뻐 라쿠였지만, 차갑게 대하는 치토게에 대해 신경이 쓰이고 있었다. 
문화제 실전이 다가 왔을 무렵, 연극 연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말을하지 않는 라쿠와 코사키를 보며 클로드가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초조해진 라쿠는 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두 조직간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치토게를 설득해보지만, 그런 라쿠에게 치토게는 "이제 연인 인 척 하기 싫다"고 말하는 것이었다.